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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백송총재 <중국 동북아철로항구집단공사>

북한과 중국의 철도를 경유, 국내상품이 대륙으로 파고들수 있는 길이
뚫리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하고 있는 두만강개발계획의 기반이될
북한의나진항확충및 북.중간 철도연계사업이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업체의 참여도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국내업체의 투자유치를 위해 최근 방한한 유백송(48) 중국 동북아철로
항구집단공사총재를 만나 사업진척현황을 알아봤다.

-철도연계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1차로 도문과 북한의 나진항, 도문과 러시아의 자루비노를 잇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문과 자루비노의 중간거점인 훈춘까지는
이미 지난해 9월 개통됐습니다. 이를 자루비노로 직통하게할 훈춘과
크라스키노 구간은 70%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6월이면
총연장 1백65Km 전구간이 개통될 것입니다."

-이를 북한의 나진항에 이르는 철도와 연계한다지요.

"북한의 훈융과 중국 혼춘의 칠호동 사이의 5Km 구간을 잇게됩니다.
두만강은 5백m의 시멘트다리로 연결합니다. 작업시간은 6개월이면
충분해 오는 9월께 완료되리라 봅니다. 훈융과 나진간의 철도는
북한측에서 전철화할 예정입니다. 이 전철화작업은 당초 2001년에 완료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올해말로 앞당기기로 계획을 변경하는 등 북한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요"

-몽골철도와도 연계돼야 하지요.

"2단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1백60Km 구간을 재건설하고
있습니다. 2단계사업까지 완료되면 유럽에 이르는 노선이 1천7백Km
정도 줄어 그만큼 운송효율을 높일수 있지요"

-나진항의 개발계획은.

"3호, 4호부두를 추가합니다. 3호부두는 여객및 화물열차가 곧바로
배에 승선, 한국에 이르게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입니다. 4호부두는
1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합니다. 곡물운송을
위한 대규모 사일로도 건설합니다. 오는 10월이면 모든 작업이 완료될
것입니다"

-투입자금이 만만치 않지요.

"철도와 항만건설을 포함 3억5천만달러 공사입니다. 지금까지 1억2천만
달러를 투입했지요"

-한국기업들도 참여합니까.

"몇몇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이번 방문은 이를
마무리짓기 위한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참여합니까.

"아직 북한에의 직접투자는 곤란합니다. 일단 우리와 합작한 다음
북한과의 합작을 유도한다는 구상입니다. 우리측의 주식을 한국기업이
매입하는 방식도 그중의 하나지요. 투자의 규모, 방식 등에 대해서는
3국간 협의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안이 결정돨 것이지만 한국이 전체
개발비의 50%, 중국과 북한이 각각 40%, 10%씩 부담하게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북한이 한국기업의 진출을 받아들일까요.

"북한의 교통부 해운부 그리고 대외협력부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이미 최고위층의 승인도 받아논 상태입니다. 북한은 사업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최종계획서까지 작성했습니다. 4월까지 한국의 투자방안이
확정되면 북한과 최종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뜻밖입니다.

"오히려 러시아 자루비노와의 철도연계작업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불만입니다. 훈융과 훈춘을 연계하는 철도부설작업 착수시점이 너무
늦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6월로 잡고 있는데 북한은 4월로
앞당기자고 주장할 정도예요. 자루비노에 선제권을 뺏길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지요.
나진과 선봉시를 직할시로 묶은 것도 그와같은 이유입니다. 자루비노와
경쟁이 붙었지요. 나진항을 먼저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전략입니다"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말입니까.

"그렇게 볼수도 있읍니다만 북한주민과의 자유로운 접촉은 철저히
금지되게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자루비노도 있는데 나진과의 연계에 더 신경을 쏟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까.

"한국의 통일이후를 보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북한 한국을 제외한
제3국의 관심도 대단히 커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통일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러시아쪽 보다는
정치적인 위험이 적기도 하지요. 북한도 일본개입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요"

유총재는 이와함께 이지역 개발에 대한 UNDP의 실질적인 토의가
늦어도 2월초에 있을 예정이라며 한국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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