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구(대표 위상균)가 데칼코마니아 기법이
가미된 특수 하이그로시 도장 설비공사를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23일 이 회사는 총 15억원을 투입,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있는 제2공장에
하이그로시 도장설비를 준공해 가구생산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체플라사 설비인 이 도장라인은 길이가 90m에 달하며 제품의
투입에서 도장 광택처리까지 컴퓨터 중앙제어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된다.
데칼코마니아기법이 가미된 이 도장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무늬가 없는
단색제품인 일반 하이그로시가구와는 달리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의
추상적인 무늬가 나타나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환상적인 느낌이 드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서가구는 이 도장라인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2월초부터 "크리스탈"이라는
브랜드로 출하하기로 했으며 올봄 주력제품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생산제품은 이불장 옷장등 장롱류와 문갑 화장대 장식장 책장 침대등
혼례용가구세트 일체이다. 한편 동서가구는 학생용가구시장이 날로
확대됨에 따라 학생용가구생산을 늘리기로 하는 한편 소비자의견을
제작공정및 신규브랜드개발에 반영키로 하고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의견공모전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