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5부(윤석정 부장.임태성 검사)는 7일 동화은행의 불이산업에
대한 거액대출부정사건과 관련,이 은행의 박형섭 상계동지점장(45),김성복
문정동출장소장(48)과 김선곤 불이산업전무(32)등 은행감독원이 고발한 3명
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업무상배임)로 구속하고 달아난주철준
봉천동지점장(44)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지점장등은 고교후배인 김전무가 사채업자를 동원해 조성
한정기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과정에서 공모, 사전승인없이 남의 명의로담
보제공승락서등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37회에 걸쳐
모두 1백57억 5천만원을 부정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주지점장은 부정대출 대가로 25억원 상당의 부실어음을 무조건 현금할인해
주고 수영장 인수대금으로 8억원을 빌려받는등 금전적 이익을 취 것으로 밝
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