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드(KF)가 증자를 통한 국내주식매입에 나섰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1억달러규모의 증자를 실시한 KF는 올해
개장첫날인 이날 주요증권사를 통해 50만주가량을 매수주문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 펀드가 사려고한 종목은 외국인 투자한도가 남아있는 증권주와 섬유관
련 자산주등으로 이중 매매체결된 비율은 10-20%선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의 한관계자는 "외국인 선호종목이 대부분 한도소진된 만큼 KF는 당
분간 주식매입비중을 줄이고 국내기업이 해외증권을 발행해 외국시장에 상
장시킨 한국물을 많이 사들일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F는 작년10월 재무부로부터 기존의 자본금1억5천만달러에서 1억달러
의 증자가 허용돼 올해초부터 주식매입을 개시하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