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이 기동대 내무반 건물에서 투신자살을 했는가 하면 고참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하급자가 숨진 사건까지 발생, 전경들의 기강이 해이된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7일 상오5시30분께 서울성동경찰서 별관 3층 64중대 세면장 안에서
송병걸 상경(21) 이 근무상태가 나쁘다는 이유로 고참인 신용민수경(22)
으로부터 주먹으로 가슴을 맞고 졸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상경은 이날 상오 1시부터 5시까지 송파경찰서로
방범근무를 나갔다 귀대한 후 신수경이 송군등 대원들을 집합시켜 기합을
주는 과정에서 가슴을 주먹으로 2차례 맞고 변을 당했다.
<> 26일 하오 5시30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경찰청 제 1기동대 본부
내무반 건물 3층에서 외박을 나갔다 귀대일을 넘겨 복귀한 이규원
일경(21)이 자체조사를 받기위해 대기중 갑자기 창문밖으로 투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동료 이한수 상경(23)에 따르면 이일경은 지난 18일 외박을 나간후
귀대하지 않았다가 이날 친구와 함께 자진귀대한 후 소대장
김재순경위(37)에게 자술서를 써낸 뒤 보충조사를 받기위해 내무반에
대기해 있던중 " 한수야 고마웠어" 라는 말과 함께 창문밖으로 뛰어
내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일경이 귀대일을 넘겨 복귀한 것과 관련, 고참 전경들로 부터
기합 또는 구타를 당해 투신자살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
이상경등을 상대로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