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이 심화되자 이들의 생산공정 자동화를
위한 간이자동화용 로봇의 개발 및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 기계 및
전자업체들 이 일본 및 유럽업체들과 기술제휴, 지금까지 산업용 로봇
시장의 주종을 이루어온 대기업 위주의 대형자동화시스템과는 달리
중소제조업체들의 실정에 맞는 생산공정 의 일부 자동화를 위한 간이
자동화용 로봇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압기기업체인 키스트엔지니어링은 올초 독일의 P&P사 및 캐나다의
CRS플러스 사와 기술도입 및 공급계약을 체결, 로봇 생산에 나서 간이
자동화에 적합한 2-4축 의 수직다관절 소형 로봇 3개 모델을 개발하고
부품조립, 도장작업, 가공공정용으로 중소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립산업은 별도법인인 세양엔지니어링을 설립, 일본
EG테크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원통좌표형및 직교좌표형 로봇 3개모델을 최근
개발했다.
또 기신엔지니어링도 일본 사쿠라공업사와의 기술제휴로 프레스반송용
로봇등 4 개 모델을 개발, 로봇생산에 뛰어들었으며 용접기업체인
세원전기, 소형 가전제품업 체인 유닉스전자등도 각각 용접용 및 사출기용
간이자동화 로봇을 개발, 생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