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및 구마선의 고속버스좌석 전화예매제 가입회원수가 크게 늘고 있다.
26일 서울고속버스터미날(주)에 따르면 전화예매제 회원을 모집한지
3개월 20여일만인 이날 현재 가입회원수가 2천1백30명으로 올 모집계획
3천명의 71%에 달해 올 3/4분기에는 회원가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버스전화예매제는 고속버스터미날주식회사 고속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도모와 암표 매매방지를 위해 지난 3월1일부터
회원제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용방법은 승차권을 끊기위해 터미날에 직접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없이 전화로 좌석예약을 한 후 예매승차권 매수에 해당하는 금액을
시중은행의 지정구좌에 입금시키면 고객이 출발 3시간전까지 터미날로
나와 예매된 승차권을 받도록 되어있다.
터미날측은 현재 전화예매제를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회원승객수는
주중엔 하루평균 5백여명, 주말엔 6-7백여명에 이르고 있어 가입회원의
20-30%가 전화예매제를 이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터미날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일 신규가입회원수가 20-30여명에 이르고
있어 곧 3천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나 현실적으로 전화예매제운영을
담당하는 직원의 수가 한정돼 있어 3천명이상의 회원은 효율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회원들에게 전화예매제를 통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올해에는 가입회원수를
3천명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올해말까지 운영해 본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검토,
보완한 후에 내년에는 5천명까지 늘길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