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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상대 누구든"…잉글랜드전 '자신감'
메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스위스와의 8강전을 마친 뒤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우리 대표팀만큼 이 순간을 즐기고 있어서 기쁘다"며 "이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국민들이 비정상적인 것에 익숙하게 만들었다"며 "직전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다시 돌아와 계속 경쟁하며 4강까지 진출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상적인 일이 아닌 만큼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이런 일이 언제 또 일어날지, 과연 다시 생길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2022년 카타르 대회 우승 직전까지 우리는 오랫동안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앞으로 다가올 모든 것을 즐기고 가치 있게 여겨야 한다. 잘 쉬고 힘을 회복해서 준결승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상대는 잉글랜드다. 두 팀은 역대 A매치에서 14차례 만나 아르헨티나가 3승 5무 6패로 뒤져 있다. 1953년 5월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3-1로 꺾은 경기는 A매치로 인정되지 않아 공식 전적에서 제외됐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1승 1무 3패로 열세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에서는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이겼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05경기를 뛴 메시는 아직 잉글랜드를 상대해본 적이 없다. 두 나라가 2005년 11월 친선전 이후 맞붙지 않으면서 메시에게도 이번 준결승이 첫 잉글랜드전이 됐다.
메시는 "우리는 상대가 누구든 개의치 않고 경기를 치르는 데 익숙해 있다"며 "잉글랜드는 강호인 만큼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강호와의 경기는 언제든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와 개인적으로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훌륭한 상대와 준결승에서 만나는 만큼 최상의 상태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