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2차 본회의에서 전날 상전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 취지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2차 본회의에서 전날 상전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 취지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권 시절 검찰의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에 대해 17시간35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10시17분께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쳤다. 전날 무제한 토론을 시작한 지 17시간35분 만이다.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준비해온 자료를 저장해둔 점자정보단말기를 만져가며 발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국민이 국회에 맡긴 것은 진실을 비추는 횃불이지 정적을 가두는 창살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이정표를 세우면 온 국민이 길을 잃는다. 이미 조작이라는 잘못된 이정표를 받아놓은 조사는 국정조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소망한다. 검찰의 칼날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정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다수의 폭력이 더 무서운 세상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장시간 토론 후 김 의원이 단상을 내려오자 여야 모두의 격려가 이어졌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인 임이지 의원 등 국민의힘 뿐 아니라 본회의 사회를 맡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맹성규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도 "수고했다"며 격려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