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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도는 이게 아닌데…"통과시켜달라" 이란과 '비밀협상'
인도 터키 등 이란과 비공식 외교채널 가동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위해 자국 선박 안전 확보
美의 호위 연합체 구성 요청에
동맹국들은 신중한 태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위해 자국 선박 안전 확보
美의 호위 연합체 구성 요청에
동맹국들은 신중한 태도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와 터키 등 여러 국가는 최근 이란과 비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자국 선박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와 상당량의 액화천연가스(LNG)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전쟁이 미국이 동맹국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시작한 군사 작전이라는 점도 협력 부족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이란은 중동 전역을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며 해협 인근 선박 운항을 압박하고 있다. 사실상 봉쇄 상태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상황은 글로벌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전쟁이 세계 석유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각국이 미국 주도의 군사 대응 대신 이란과 직접 협상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중동 해상 질서의 변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