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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예술·관광 어우러진 송현문화공원 만든다
"문화마당에서 사색원까지"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2차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송현문화공원 조성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심의에서는 도심 한가운데 시민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공원 조성의 세부시설 계획이 결정됐다.
송현문화공원은 녹지 및 기타 부지(1만8544.20㎡)를 비롯해 광장·도로(6359.86㎡), 수경시설(330.21㎡), 휴양시설(631.61㎡) 등이 들어서는 도심 속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지역 주민 및 방문객을 위한 승용차 주차장(270면), 지하 2·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장(90면)이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송현문화공원은 주변 공간과의 보행 연계를 체계화해 공원이 도시 맥락 속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다. 건축시설은 공원 외곽으로 배치하고 중심부를 비워 인왕산과 북악산을 조망하는 열린 경관을 구현한다.
서울시는 "공원 곳곳에는 송현의 역사적 서사를 담은 '앉음벽'과 사이니지를 설치할 것"이라며 "공간의 기억을 기록하고, 머무름 자체가 이 땅의 이야기를 경험하는 과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된 시설 중심이 아닌, 시민과 함께 콘텐츠를 채워가는 가변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 매력 식물을 활용한 ‘서울형 매력가든(송현사색원)’도 함께 조성해 계절마다 색감이 변화하는 정원형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지하에 대규모 지하 주차장이 들어서는 만큼 필수 건축시설과 공원의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인공지반에 대한 충분한 토심 확보를 통해 수목의 건강한 생장이 가능한 자연성이 확보되도록 했다"며 "주차장은 지역주민과 관광버스 주차 편의를 제공해 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고 송현이 역사·문화·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송현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중 설계를 완료하고, 실시계획 고시를 거쳐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건희 기증관 건립과 동시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