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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침실서 춤추는 트럼프…조회수 5000만 터진 영상 정체 [이슈+]
온라인서 마두로 압송 '밈'으로 확산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영상 등 인기
美압송 복장 '마두로 스타터팩' 명명
허구 섞였는데 분간 점점 어려워져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영상 등 인기
美압송 복장 '마두로 스타터팩' 명명
허구 섞였는데 분간 점점 어려워져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각종 영상을 만드는 인플루언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압송될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영상을 게시해 조회수 5700만회 이상을 올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접한 AI 영상 중 최고", "AI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와이어드는 최근 이러한 과장된 연출이 담긴 AI 영상을 포함한 허위(disinformation) 정보가 마두로 대통령 압송 후 엑스(X),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압송 당시 착용했던 복장도 '마두로 스타터팩'이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팩에는 나이키 테크팩 트레이닝복 세트, 피지 워터, 루이비통 스노우 마스크, 비츠 스튜디오3 헤드폰 등이 포함됐다. 루이비통 스노우 마스크와 비츠 스튜디오3 헤드폰은 실제 마두로 대통령이 착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년간 독재한 그의 부패함을 지적하는 동시에, 나이키·피지워터·비츠 등 대체로 미국 기업 상품을 표기함으로써 '반미'의 역설을 풍자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영상에는 '허구'가 껴있는 만큼,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SNS 사용자들은 마두로 대통령과 관련된 AI 생성 이미지나 영상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허구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추세는 값싼 AI 도구로 간단한 텍스트를 입력하는 단순한 방법으로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더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AFP통신은 허위 정보 감시 단체인 뉴스가드를 인용해 이번 미국의 베네수엘라 작전과 관련해 조작 및 왜곡 이미지와 동영상 7개를 확인했으며, 이들이 X에서만 이틀도 안 되는 기간에만 1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스가드 선임 분석가인 키아라 베르텔로네는 "시각적인 요소들이 현실과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