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화술'부터 '쥐롤라'까지…유튜브와 공생하는 공연계
뮤지컬 무대의 매력은 휘발성에 있다. 다시는 복제할 수 없는 유일한 순간, 단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특별한 공연, 그리고 똑같은 작품을 봐도 매일 매일 조금씩은 다른 무대다. 배우들과 관객이 같은 공간에서 작품을 공유하는 순간을 경험하기 위해 뮤지컬 팬들은 기꺼이 같은 작품을 여러 번 찾아가곤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유튜브는 공연 예술의 대척점에 있는 매체다. 영상이 한 번 올라오면 영원히 박제돼 같은 영상을 수십 번, 수백 번 다시 볼 수 있다. 한 번 만들어진 영상은 아무리 다시 재생해도 100% 그대로다.

서로 상반된 특징을 지닌 뮤지컬과 유튜브가 요즘 조금 특별한 '공생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뮤지컬이 유튜브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유튜브를 먼저 본 시청자들이 실제 공연장을 찾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