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15일(0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조2000억원대 유상증자에 나선 포스코케미칼이 목표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2차전지 랠리를 타고 주가가 신주 발행가격보다 70%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이 임직원과 주주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이 1조273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3~14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약 10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97%를 기록했지만 여러 주주가 초과청약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증자에 참여한 덕분에 목표금액 이상을 끌어모았다.

주주들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신주를 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 지난 14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13만15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7만7300원)보다 70.1%나 높다. 대량의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가능성에도 2차전지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리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제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2차전지 소재 관련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자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2735억원을 더 확보하게 됐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