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근 미국의 자동차 리서치 업체인 빈센트릭(Vincentric)이 발표한 차급별 최고 가치상에서 4개 부문을 휩쓸었다.
20일 현대차뉴스닷컴(온라인 소식지)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2012년형 엑센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제네시스 쿠페, 투싼ix 등 4개 차종이 빈센트릭이 수여하는 '2012년형 최고 가치상(Best Value in America 2012)'을 받았다.
엑센트는 소형차 부문, 엘란트라는 준중형 세단 부문, 제네시스 쿠페는 준중형 쿠페 부문에서 각각 최고 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싼은 크로스오버 컴팩트 엔트리급 부문에서 2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기아차는 포르테 쿠페(소형 쿠페 부문)와 포르테(소형 해치백 부문)가 2개 부문을 받았다.
빈센트릭의 최고가치상은 매년 신차를 대상으로 연비, 보험, 기회비용, 금융프로그램, 보증서비스, 세금 및 수리비 등 8가지 항목을 토대로 총 소유 비용을 산출해 유지비가 낮은 브랜드와 차종을 선정한 것이다.
데이비드 우르스터 빈센트릭 사장은 "현대차가 4개 차종에서 최고 가치상을 받은 것은 지난 수 년간 미국 판매량 및 인지도가 올라간 성과가 반영된 것" 이라며 "현대차의 잔존가치 상승은 비용 감소로 이어져 차량 유지비를 낮췄다"고 밝혔다.
다음달 미국 출시를 앞둔 신형 그랜저는 지난 14일 미국 중고차 평가업체인 ALG(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대형차급 1위에 올랐다. 잔존가치는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소비자들의 차량 보유 비용이 줄어든다.
스콧 마르가슨 현대차 미국법인 생산계획담당 이사는 "현대차의 높은 연료 효율성은 어슈어런스(보증 서비스) 프로그램과 접목돼 차량 소유자의 유지비 부담을 줄였고 잔존가치를 높이는 등 품질 향상을 도왔다"고 말했다.
빈센트릭의 최고가치상 브랜드 평가에선 도요타가 일반브랜드 부문에 선정됐으며 고급브랜드 부문은 볼보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