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연구진 'AI로 가상뇌파 생성' 기술 개발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
신경 스타일 전이 기술은 AI가 유명 화가의 화풍을 학습해 임의의 사진을 해당 화가가 그린 그림처럼 변환하는 기술이다.
음성 신호에 적용하면 일반인의 목소리를 특정 연예인의 목소리로 변조할 수 있어 2015년 딥러닝과 예술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뇌파에 적용하면 생각만으로 외부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임 교수는 "국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세계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연구가 세계기술을 선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AI응용 분야 국제학술지인 '전문가응용시스템'(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온라인판에 지난 1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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