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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오세성 기자
    오세성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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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sesung@hankyung.com

  • [속보] 일본은행, 17년만에 금리 인상…마이너스 금리 종료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날부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있는 일본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2016년 2월 도입하고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다.이번 조치로 일본은행은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이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여기에 더해 일본은행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을 중단하고 금융완화를 위해 추진해 왔던 수익률곡선 제어(YCC)를 폐지하기로 했다. YCC 정책을 폐지하면서 1%로 정했던 장기금리 변동 폭 상한선을 없애고 금리 변동도 용인할 방침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2:40
  • 한동훈 "이종섭 국내 복귀·황상무 거취 결정 입장에 변화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국내로 불러들이고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한 위원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식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총선을 앞두고 소모적 정쟁에 관심 가질텐데 그 부분을 정리해야 될 필요성에서 말씀드린 거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일각에선 사천 프레임을 갖다가 또 씌운다"며 "지역구 254명의 비례 명단 중 제가 추천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자기들이 그걸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라고 일축했다. 호남 출신 인사가 당선권 밖에 배치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호남 출신들 중 유능한 사람이 많이 기용됐다"고 반박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2:39
  • 인력 90만명 부족해진다…'충격 전망'에 경제성장 '비상'

    2028년부터는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 성장을 지속하려면 2032년까지 90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국고용정보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중장기(2022∼2032년)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을 19일 발표했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 31만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10년간(2012∼2022년) 증가 폭 314만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경제활동인구는 2027년 2948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고 202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32년이면 2923만8000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15∼64세 경제활동인구로 놓고 보면 더 일찍 감소세가 시작돼 2032년까지 170만3000명이 순감한다.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201만9000명 증가하며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2년 11.6%에서 2032년 18.4%까지 올라간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22년 63.9%에서 2032년 63.1%로 후퇴할 전망인데, 특히 15~29세 청년층이 49.8%에서 48.1%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15세 이상 취업자도 2878만9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28년부터 감소해 2032년이면 2839만9000명으로 줄어든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202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 62.1%에서 2032년엔 61.3%로 0.8%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업종·직종별로 보면 고령화로 인해 돌봄과 의료수요가 증가하면서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99만8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업도 디지털 전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가 예상돼 전체 서비스업 취업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제조업(-14만5000명), 건설업(-12만6000명), 농림어업(-9만4000명) 취업자는 2032년까지 모두

    2024.03.19 12:20
  • 이재명, 대장동 재판 불참…법원 "강제소환 고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유세를 이유로 대장동 재판에 불출석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의 불출석이 장기화하면서 재판부는 강제 소환을 고려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이 재판은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재판이다.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강원 지역 선거 유세 지원을 구실로 전날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이 대표가 불참하면서 재판부는 '기일 외 증인신문'으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신을 진행하기로 했다.이 대표의 불참을 두고 검창과 변호인 측의 공방도 벌어졌다. 검찰은 "피고인은 고지된 기일에 출석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재명 피고인은 무단 불출석해 예정된 시간에 재판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했다"며 "개인적인 정치활동을 이유로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증거조사가 예외로 인정되면 안 된다. 특혜 논란이 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 측은 "이재명 피고인은 총선 출마 후보자이기도 하지만 제1야당 대표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단순히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투표권 행사라는 중요 절차에 대해 당대표 활동에 조금의 여지도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항변했다.이 대표는 지난 12일 대장동 재판에서도 당일 민주당 선거대

    2024.03.19 12:05
  • 민주 "총선 153석은 최대 희망치…1당 확보 매우 어려워"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판세와 관련해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싸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53석 전망은 최대 희망치이고 최대 희망 목표는 151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반집싸움은 바둑에서 나온 용어로 정치권에선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앞서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의석수로 143∼153석 내외를 예상했다. 지역구에서 130~140석을 얻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총선에 대해 김 실장은 "매우 유동적인 백중세(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형세)로 판단한다"며 "현재 국면에서는 어느 쪽도 승리를 예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1:46
  • [속보] 정부 "대안지불제도 2조원 투입…건강 결과 따라 보상"

    정부 "대안지불제도 2조원 투입…건강 결과 따라 보상"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1:24
  • [속보] 정부 "응급 대기시간도 의료진 보상…지역 필수의료 구축 7000억"

    정부 "응급 대기시간도 의료진 보상…지역 필수의료 구축 7000억"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1:23
  • 우유 공짜로 달라는 손님…거부하자 "너 망할 줄 알아" 폭언

    아이에게 먹일 우유를 공짜로 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에게 폭언을 들은 카페 사장의 사연이 공감을 사고 있다.17일 카페 사장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모랑 아이가 와서는 '아이 먹이게 우유 조금만 달라'는 손님들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A씨는 "'우유는 음료 제조 및 판매 용도라서 무료로 드릴 수 없고, 컵에 담아 판매하겠다'고 안내한다"며 "우유를 강매한다거나 야박하다고 화를 내는 손님들이 있다"고 털어놨다.이후 A씨는 우유가 필요한 손님을 위해 판매용 흰 우유와 초코·바나나우유 및 뽀로로 음료수 등을 구비해뒀다.이후 한 아이와 엄마가 카페를 방문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아이 엄마는 아이 먹일 우유를 공짜로 달라고 A씨에게 요구했다.A씨가 "우유는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시면 된다"고 하자 아이 엄마는 "다른 카페는 다 그냥 주는데 여기는 왜 이따위냐"고 화를 냈다. 이어 "조금 주는 게 아깝냐. 장사할 줄 모른다"며 A씨를 나무랐다.화가 난 A씨가 "구매 안 할 거면 나가 달라"라고 응수하자, 아이 엄마는 "너 두고 봐. 여기 망할 줄 알아"라고 협박을 하며 떠났다.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도 자기 애 먹일 우윳값이 아까워서 이러는데 우리라고 왜 안 아깝겠냐", "진짜 저런 사람이 있느냐", "카페 알바 해보니 이런 사람이 꽤 많다", "대처 잘 했다. 죄송하다는 말도 해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1:22
  • '의대 증원' 배분 20일 발표…지역국립대·미니의대 수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을 촉발한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배분 결과가 20일 공개된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와 입학정원이 적은 의대 정원이 2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20일 오후께 이를 공식 발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한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원 배정 결과를 공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가량 배분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035명(33.8%),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023명(66.2%)이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수도권 정원은 1435명, 비수도권 정원은 3623명으로 총 5058명이 된다.이번 정원 배분의 최대 수혜자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거점국립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고 교수진도 강화해야 한다.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는 강원대(현 입학정원 49명), 경상국립대(76명), 전남대(125명), 경북대(110명), 충남대(110명), 부산대(125명), 전북대(142명), 제주대(40명), 충북대(49명) 등 9곳이다. 인구가 적은 제주와 강원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지역 국립대 의대는 정원이 200명 수준까지 늘어 서울 주요 대학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정원이 50명 이하인 '소규모 의대' 역시 증원 혜택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의대 운영에 투입되는 인적·물적 자원에 비해 정원이 지나치게 적어

    2024.03.19 11:00
  • [속보] 尹 "전 부처 경각심 갖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에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위해 정부 부처들이 사과 등 농산물 물가 급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농산물 물가 문제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양재 하나로마트 현장을 방문해서 식료품 가격도 점검하고 장 보러 오신 분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최근 과일을 비롯한 식료품 가격이 올라 장을 보는 데 부담이 늘었다고 호소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면서 우리 정부가 2%대로 물가 관리를 하려던 선을 조금 넘었다. 주로 국제유가와 과채류 등 농산물 가격의 강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물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과 2월 산지 기상 악화로 공급에 차질이 있는 채소 가격은 단기간에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는 가격할인 지원으로 사과를 비롯한 과채류 가격을 직접 낮추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국민들의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0:36
  • [속보] 의대생 어제 257명 '유효 휴학' 신청…누적 7850건

    의대생 어제 257명 '유효 휴학' 신청…누적 7850건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0:19
  • [속보] 尹 "의사단체, 의견 없이 의사 충분하단 주장만"

    尹 "의사단체, 의견 없이 의사 충분하단 주장만"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0:10
  • [속보] 尹 "생명 살리기 위한 의사면허로 국민 위협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 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환자의 곁을 지키고,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 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10:07
  • 한복 입은 中 댄서가 부채춤을…"세계 곳곳서 중국 춤 오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 각지에서 '부채춤'이 '중국 문화'로 인식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서 교수는 19일 "요즘 전 세계 곳곳에서 '부채춤'에 관한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에 막을 내린 세계적 축제 '니스 카니발'을 소개하는 한 프랑스 여행사 사이트에 올라온 부채춤 사진에는 '중국인 댄서'라는 설명이 달렸다.지난달 말에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대규모 퍼레이드 행사에서도 중국인들이 외국인 관광객 앞에서 부채춤을 췄다. 미국 NBA 덴버 너게츠 홈구장에서도 '중국 댄스팀'으로 소개된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보였다.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지라, 자칫 '부채춤'이 '중국 춤'으로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봐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중국은 한국 창작무용인 부채춤을 중국 전통무용이라 왜곡하고 있다. 부채춤은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이 추는 춤이니 중국의 전통무용이라는 논리다.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 설명한다. 홍콩 고궁박물관도 공식 SNS를 통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중국인 댄서'로 소개했다.서 교수는 "향후 부채춤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세계인들에게 부채춤은 '한국 무용'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부채춤은 부채를 주된 소재로 삼은 한국의 창작 무용이다. ‘한국 신무용의 대모’ 김백봉 선생이 1954년 창작했고 그해 서울 시공관 무대에서 처음 발표했

    2024.03.19 10:01
  •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서 화물차 사고…출근길 '정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 서울 방면 도로에서 화물차 간 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60대 A씨가 몰던 25t 화물차량과 40대 B씨가 운전하던 25t 덤프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B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사고로 화물차량과 덤프트럭이 각각 전도되며 도로를 막았다.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모래도 도로상에 쏟아졌다. 당국은 전체 5차로 중 1∼4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사고 지점 인근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도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는 3∼4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며 "도로 위에 모래가 쏟아져 복구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09:45
  • 부산대병원 교수들 "25일부터 자발적 사직서 제출 결의"

    부산대병원 교수진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을 막겠다며 집단사직을 결의했다.부산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부산대 교수회, 양산부산대병원 교수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오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교수협의회는 전날 의대 교수 555명에게 사직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고, 조사에 참여한 356명의 79.5%가 자발적 사직 의사를 드러냈다.교수협의회는 "정부는 직접 필수 의료를 담당해온 교수와 전공의들의 간절한 호소를 무시하고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을 고집해 자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정부가 조건 없는 토론에 나선다면, 전공의와 학생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이와 같은 입장과 의대 교육의 현실적 여건에 관해 설명하는 2차 기자회견을 연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11일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09:37
  • 이주호, 충북대 의대서 간담회…"학생 복귀 설득해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충북대를 방문해 총장, 의과대학장 등과 간담회를 연다고 19일 교육부가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집단 행동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대학에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총리가 이 같은 취지로 의대를 찾은 것은 전북대, 가천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대학 측에 요청하고 의대 교수에게는 학생들의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충북대 의과대학·충북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전공의 대상으로 사법처리가 진행될 경우 집단 사직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비대위에 따르면 소속 교수 234명을 대상으로 전공의 사법처리 시 사직서 제출 의향을 묻는 설문 조사에 진행해 188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82%(150여명)가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제출 시기는 전공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지는 시점으로 하기로 했다.이 부총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료 개혁은 교육의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대를 살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배움의 장이 흔들리는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9 09:31
  • '표 대결' 행동주의펀드들 "삼성물산 장기 보유자로 남겠다"

    삼성물산에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며 표 대결을 펼쳤던 행동주의펀드들이 18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으며, 장기 보유자로 남겠다"고 밝혔다.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 오브 런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CLIM), 미국계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주총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기관투자자, 연기금,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등 다양한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삼성물산이 더 이상 소수의 이익을 위해 운영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이번 캠페인은 삼성물산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글로벌 모범 사례에 부합하는 주주 친화적 조치를 시행할 기회가 있다는 점을 조명했다"며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국내 규제 당국이 이러한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또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아야 할 필요성과 투자자들이 이러한 성장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정책 입안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도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CLIM과 화이트박스는 "앞으로 삼성물산 이사회와 협력해 삼성물산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장기 주주로 남아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앞서 CIM과 화이트박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5곳은 주주제안으로 보통주 1주당 4500원 배당과 5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등을 요구하는 안을 제출했으나 지난 15일 주주총회에서 과반이 넘는 주주의 지지를 얻지는 못해 부결됐다. 주주총회에서는

    2024.03.19 09:19
  • 장동건·고소영 사는 아파트, 공시가 164억원…4년 연속 1위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407.71㎡는 올해 공시가격 164억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1억6000만원 오르면서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를 차지했다.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1개 동 29가구 규모로 2020년 입주했다. 2021년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으로 산정되면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1타 강사 현우진, '골프여제' 박인비 등 유명인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2위는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이다. 전용 464.11㎡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전용 244.72㎡가 106억7000만원으로, 3위가 됐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75㎡로 98억9200만원이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는 90억8700만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89억4600만으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로 주저앉았다.7위는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 전용 271.83㎡로 77억6900만원, 8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로 전용 273.64㎡가 77억1100만원이다.9위와 10위는 각각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와 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가 각각 74억9800만원, 71억5100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지난해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비수도

    2024.03.19 08:35
  • 당첨만 되면 대박?…청약 올인하기엔 너무 올랐다 '비상'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1년 만에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으려면 10억원 넘는 돈을 들여야 한다.직방이 2024년 1~2월 공급된 전국 분양 단지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분양가는 2418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3㎡당 2034만원이던 것에 비해 19%가량 오른 액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964만원, 지방이 3.3㎡당 1938만원으로 각각 25%, 18%씩 상승했다.호당 분양가로 계산할 경우 상승 폭은 더 크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는 6억298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8억4417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억1437만원(34%) 높았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으려면 10억5376만원이 들고 지방은 6억5999만원이 들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억7430만원, 8712만원 높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올해 서울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는 6855만원, 호당 분양가는 25억9961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86%, 170% 늘었다. 3.3㎡당 1억3770만원인 포제스한강이 1월 분양했고,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매머드급 단지인 메이플자이도 3.3㎡당 6831만원에 공급되며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의 분양가 상승 폭이 컸다. 부산은 총 5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고급 단지가 분양에 나서며 분양가가 상승했다. 올해 부산 분양가는 3.3㎡당 3222만원으로 지난해(2046만원) 대비 약 58% 높다. 대구도 3.3㎡당 2205만원에 1개 단지가 공급되면서 지난해(1480만원)보다 분양가가 49% 올랐다.분양가는 2021년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부담에 기본형 건축비용이 오르며 건설시장에서

    2024.03.18 09:34
  • 현대건설, 구미시 바이오가스화 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이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 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 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도시가스로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현대건설은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1767억원,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로,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관련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했다.특히 환경부 주관 국책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충주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는 국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특성에 최적화된 순수 독자 기술로 하루 8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순도 99.99%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 융복합충전소에서 수소차의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또한 국내 최초로 추진한 민간 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올 6월 완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하루

    2024.03.18 09:06
  • 보증금 5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 전세↑…"신생아 대출 영향"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점차 오르는 가운데 보증금 5억원 이하 전세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말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신고된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8531건 가운데 임차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거래는 4702건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지난해 11월과 12월, 보증금 5억원 이하 전세 거래가 각각 49.7%와 49.9%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지난 1월 52.6%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도 거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5억원 이하 전세 거래는 이달에도 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신고된 3월 서울아파트 전세 거래 2684건 중 58.3%인 1565건은 보증금 5억원 이하 거래였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오르면서 지난해 8월 58.1%였던 보증금 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 올해도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만큼 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줄어야 하지만, 도리어 늘어난 것은 신생아 특례대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5일 '3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서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대출 요건을 충족하는 역세권 및 신축 단지 등으로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물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 주는 제도다. 수도권의 경우 전용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이 5억원 이하라면 이용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신생아 특례 전세대출의 영향으로 중소형

    2024.03.18 08:11
  • "집주인 사망해서 전세보증금 못 준대요"…세입자 '어쩌나'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 세입자가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전세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서 세입자가 전세 사기 특별법상 피해자로 인정받은 경우만 1만2928건에 달한다.전세 사기가 발생했다고 하면 다세대·연립 등 빌라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보증금을 떼일 위험성이 가장 높은 곳은 다가구주택이다. 법률상 단독주택이지만 한 집에 최대 19실까지 거주할 수 있고, 호실별로 등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집주인이 사망했다면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가 한층 까다로워진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가구주택에 전세를 살던 도중 집주인이 사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년 전 경기도 안양의 다가구주택에 전세로 왔고 보증금 9000만원을 넣었다"며 "집주인 아내 B씨에게서 집주인이 사망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B씨가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집주인인 남편이 투병 중 사망했고, 가족들은 상속을 포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서 B씨는 "가족 중에 상속자가 없으면 결국에는 국가가 이 집을 귀속하게 됩니다. 국가에서 무료로 하는 변호사님과 상담하셔서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고 했다.A씨는 "올해 2월이 계약 만료일이고 보증금은 죽은 집주인 통장으로 넣었다"며 "등기부등본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한 것이 없었고 전세 보증보험은 들지 않았다. 내 9000만원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불안함을 호소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다가구주택 임대차 계약 때 선순위 보증금 등 임대차 정보와 납세 증명서를 제시하

    2024.03.18 06:50
  • "주가 왜 이러냐"…삼성물산 주총장, 개미들 뿔났다

    "제일모직 시절부터 삼성물산 주식을 49년째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 손해만 보다 죽을 나이가 돼 억울합니다."고령의 주주 A씨는 "삼성물산 임원들은 주가 부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원통함을 풀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일모직은 1975년 상장돼 2014년 삼성SDI에 흡수됐고, 이듬해 통합 삼성물산으로 거듭났다. 그는 "오랜 기간 투자했고 회사도 발전했지만, 주주는 손실만 봤다. 주주 이익이 보장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삼성물산은 15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 참석한 소액주주들은 삼성물산의 주가를 두고 하소연을 쏟아냈다.주주들의 질의가 이어지면서 1호 안건 의결에만 한 시간이 걸렸다. 소액주주 B씨는 "삼성물산은 대부분 자체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데, 배당은 관계회사 수익만으로 해 너무 적다"며 "계속 늘어나는 회사 영업이익을 배당에서 제외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냐"고 물었다.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는 "최우선 목표는 장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라며 "사업에 대한 일관적인 투자가 없으면 지속 가능한 주주 환원도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계사 배당 수익을 주주에게 할당하고 자체 사업에서 창출하는 현금과 매각 자산은 성장을 위해 재투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3기 주주환원 정책의 첫해로,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2025년 말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소액주주 C씨는 "성장을 위해 재투자한다면 미래사업 같은 부분 투자가 어떻게 되는지도 소개해야지 않느냐"며 "본업을 잘하고 있다면 주가가

    2024.03.15 12:18
  • [속보]삼성물산, 주총서 행동주의펀드와 표 대결 '압승'

    삼성물산이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와 표 대결을 벌여 압승을 거뒀다.삼성물산은 15일 서울 강동구 강일동 본사에서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이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당초 관심을 끌었던 행동주의펀드와의 대결은 삼성물산의 압승으로 끝났다.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은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보통주 188만8889주, 우선주 15만9835주 등 자사주를 소각하는 이사회 안을 제시했다. 지난달 이미 소각을 결정한 보통주 591만8674주를 합치면 시가 약 1조원 규모에 달한다. 또 주당 2550원(우선주 2600원)을 배당하는 안도 내놨다.이에 맞서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과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펀드는 최근 주주제안에서 삼성물산 보통주 한 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의 현금 배당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요구했다. 행동주의펀드의 요구에 대해 삼성물산은 "경영상 부담이 되는 규모"라며 주주들에게 이사회 안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안다자산운용도 "주주제안은 삼성물산 저평가 문제를 완화하고 주식시장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주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을 가진 1억3800만주 가운데 77%에 해당하는 1억600만주가 이사회 안에 찬성하며 주당 2550원 배당이 확정됐다.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은 3200만주(23%)의 동의를 얻어 부결됐다.행동주의펀드가 제안한 삼성물산의 자사주 매입 안건도 82%에 1억1400만주가 반대하며 부결됐다. 찬성은 2400만주(14%)에 그쳤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5 10:41
  • "집값 반토막에 '영끌족' 비명? 제때 잘 샀구나 싶었죠" [2030 신부동산 공식⑤]

    서울 아파트값이 석 달 넘게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부분 아파트 단지가 최고점 대비 30% 이상 주저앉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상당수 집주인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14주 연속 하락했다. 그간 누적 낙폭만 0.44%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의 매매 변동률은 거래가 발생한 아파트는 물론, 거래가 없던 아파트까지 합친 전체 단지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이 기간 거래된 아파트 가격으로 인해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이 0.44% 하락했다는 의미다. 개별 아파트 가격은 대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집값이 대폭 하락한 만큼 2030세대 집주인 대부분이 울상을 지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꼭짓점에서 사들인 2030세대가 그리 많지 않고,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이미 주택을 처분했기 때문이다.통계청 주택소유통계를 살펴보면 20대 주택 소유자는 집값이 고점을 형성했던 2021년, 전년 대비 2만6000명 증가한 29만1000명이었다. 그해 주택을 사들인 이들 상당수가 상투를 잡은 셈인데, 이듬해에는 주택 처분이 늘면서 27만4000명으로 1만7000명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30대 주택소유자의 경우 집값이 고점에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30대 주택 소유자는 전년 대비 6만2000명 감소한 168만명이었다. 이듬해에도 3만3000명이 집을 처분하며 164만7000명으로 줄었다. 집값이 한창 비쌌던 2021년에도 주택 소유자가 거듭해서 감소한 만큼 고점에 집을 샀다가 아직 처분하지 못한 채 물려있는 경우는 소수에 그친다고 볼 수 있다. 고점에서 40% 빠진 집값에도…"제때 샀구나 안도"30대 직장인 김모씨는 2020년 결혼을 앞두고 서울 성

    2024.03.15 08:46
  • "집값 떨어지고 있는 거 맞나요?"…1억 껑충 또 '신고가'

    전국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서울 집값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 아직 집값이 내리는 곳이 많지만, 곳곳에서 집값 반등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혼조세를 보이자 집값 바닥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 집값은 0.01% 하락해 전주(-0.02%) 대비 낙폭을 줄였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집값이 상승한 곳도 1곳에서 5곳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서울 자치구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작구와 송파구로, 각각 0.03%씩 상승했다. 이어 광진구가 0.02% 올랐고, 마포구와 영등포구도 각각 0.01% 상승했다. 용산구와 중구는 하락을 멈추고 보합(0.00%)으로 전환됐다.동작구에서는 부동산 시장 한파를 뚫고 한 달 사이 집값이 1억원 뛰는 아파트도 등장했다. 상도동 '상도브라운스톤' 전용 84㎡는 지난 7일 11억6000만원(8층)에 매매됐다. 전달 10억6000만원(2층)과 비교해 1억원 오른 액수다. 인근 개업중개사는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서고 노량진 뉴타운 개발로 주변 환경이 개선되면서 호가가 점차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울 5개 자치구 집값 상승…동작구는 1억 '껑충'같은 지역 '상도더샵1차' 전용 161㎡ 역시 지난 9일 16억원(1층)에 손바뀜됐는데, 지난 2월 15억3000만원(7층) 대비 7000만원 올랐다.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5일 14억85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14억2000만원(18층)에서 석 달 사이 6500만원 상승했다.광진구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연이어 나왔다. 구의동 '강변현대하이엘' 전용 130㎡는 지난 8일 13억4000만원(2층)에 팔렸다. 지난달 3일 같은 면적이 13억

    2024.03.14 14:00
  • 삼성물산, 기존 주거단지에 홈플랫폼 '홈닉' 도입 추진

    삼성물산이 주거단지 관리운영 전문기업과 손잡고 홈플랫폼 브랜드인 '홈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타워피엠씨와 기존 주거단지에 '홈닉'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문화 생활, 건강 관리 등 주거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 전용앱을 출시하고, 서울 강남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했다.타워피엠씨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래미안 원베일리 등 주요 주거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종합주거관리 서비스 기업이다.양사는 신규 단지 외 다양한 브랜드의 기존 공동주택에도 홈닉을 적용하기 위해 삼성물산의 라이프 솔루션과 타워피엠씨의 단지 관리운영 노하우를 접목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서울과 부산 지역 등의 주거단지에 홈닉을 도입할 예정이며, 입주민의 주거 품격과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주거생활 필수앱 홈닉을 통해 단지별 특성과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의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3.14 09:43
  • '9억' 넘던 아파트가 한 달 만에…다급해진 평촌 집주인들

    '버블 세븐'으로 유명한 평촌신도시가 있는 경기 안양 동안구 집값이 11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올해 입주 폭탄이 예고되면서 바로 옆 만안구의 두 배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는 상황이다.1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집값은 지난주(4일 기준)까지 11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누적 하락률만 1.35%에 달한다. 같은 기간 만안구 집값이 0.65% 내린 것에 비하면 배 이상 깊은 골짜기를 그렸다. 동안구 집값 낙폭은 수도권 시군구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동안구에는 평촌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기 신도시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성남 분당구가 143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안양 동안구 92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때문에 안양 인근 지역에서는 동안구가 상급지로 인식됐고 '안양의 강남'으로 불렸다. '평촌' 안양 동안구 집값 1.35% 하락…안양 만안구 낙폭 2배동안구에는 재정비와 교통 호재도 있다. 일단 오는 6월부터 공모받아 연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선도지구가 지정될 예정이다. 선도지구는 1기 신도시의 1호 재건축 단지인데, 정부는 2030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도록 정비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과 인동선도 동안구에 들어설 계획이다.이러한 호재에도 동안구 집값은 바로 옆 만안구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하락세는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8일 8억7500만원(8층)에 매매됐다. 지난달 9억1500만원(23층)에서 한 달 만에 3000만원 내려왔다.호계동 '금정역호계푸르지

    2024.03.14 07:00
  • [부고]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부친상

    △백유현 씨 별세, 노영아씨 배우자상, 백경탁·백정완(대우건설 사장)·백혜선씨 부친상, 성은영·김은경씨 시부상, 홍성창씨 장인상 = 12일 오후 6시,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한경닷컴 뉴스룸

    2024.03.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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