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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보린 정, 통증별 라인업 확대…'효과 빠른 한국인의 두통약'

    삼진제약 대표 브랜드인 해열진통제 게보린 정이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진통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게보린 브랜드는 2016년 이후 9년 연속 고객충성도 1위로 선정됐다.올해 45주년을 맞은 삼진제약 게보린 정은 두통·치통·인후통 등에 효과적인 국내 대표 진통제다. ‘효과 빠른 한국인의 두통약’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함께 게보린 브랜드는 소비자 니즈에 맞는 통증별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대표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해열진통제 ‘게보린 브이 정’, 생리통 특화 진통제 ‘게보린 소프트 연질 캡슐’, 근육통·어깨 결림 해소를 위해 마그네슘이 복합된 ‘게보린 릴랙스 연질 캡슐’ 등이 있다.게보린 브랜드는 지난해 뷰티풀민트라이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등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고객 소통도 확대했다. 올해는 잠실 야구장 롤링 보드 배너광고, 지상파 3사 라디오 앱 광고 등의 마케팅을 진행한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품질의 약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2024.05.06 16:37
  • 에스더포뮬러, 리포좀 공법 적용으로 높은 흡수율…누적 판매 3억장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스더포뮬러의 여에스더 글루타치온이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글루타치온 부문 1위를 차지했다.2021년 10월 출시된 ‘여에스더 글루타치온’은 전체 라인 누적 판매 3억장을 돌파했다. TV 홈쇼핑에서 전 회차 매진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여에스더 글루타치온은 동일한 성분이라도 제형에 따라 체내 흡수율이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백옥 주사의 핵심 성분인 환원형 글루타치온에 신속한 체내 흡수가 요구되는 구강 용해 필름(ODF) 기술을 접목했다. 글루타치온이 구강점막을 통해 모세혈관으로 곧바로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여에스더 글루타치온 제품 라인은 글루타치온 순도를 각각 300%, 500% 높인 글루타치온 3X와 5X, 맞춤 배합에 집중한 포 키즈, 포 맨즈, 포 실버 등이 있다. 최근에는 리포좀 공법을 적용한 원료를 사용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높인 ‘리포좀 글루타치온 다이렉트 울트라 X’도 선보였다.신정은 기자

    2024.05.06 16:37
  • 유리아쥬, 온가족이 쓰는 여성청결제…전세계 누적 750만개 판매

    유리아쥬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여성 청결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유리아쥬는 ‘여성청결제의 세정 성분은 달라야한다’는 철학으로 여성 청결제만을 위한 독자 세정 성분을 개발했다. 유리아쥬의 여성청결제는 천연 멀티 미네랄이 함유된 유리아쥬 온천수를 사용해 Y존의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임산부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다.유리아쥬의 독자 세정 성분인 글리코진 콤플렉스가 첨가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은은한 에델바이스 향으로 불쾌한 냄새 케어도 가능하다. 100% 프랑스 제조로 믿을 수 있는 품질을 갖추고 있다. 유리아쥬 여성 청결제는 전세계 누적 판매량 750만개, 올리브영 9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유리아쥬 여성청결제는 Y존 컨디션에 맞게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온 가족을 위한 데일리 진피마일드젤, 마이크로버블폼으로 저자극 케어하는 진피 마일드 폼, SOS케어가 필요할 때 진-8,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케어하는 진피 미스트 등이 있다.신정은 기자

    2024.05.06 16:36
  • 왓챠, 10만여편 이상 작품 무제한 감상…개인 취향 최적화

    왓챠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7년 연속 1위다.왓챠는 2012년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로 시작해 2016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로 사업을 확장했다. 왓챠의 구독자는 영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과 웹툰에 이르기까지 10만여편 이상의 작품을 모바일과 PC, TV로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10년 이상 축적된 7억 1000여개의 콘텐츠 별점 평가 데이터와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국내 최초로 동시 다중 감상 기능인 ‘왓챠파티’를 선보여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020년 국내 OTT 사업자 중 최초로 직접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박태훈 왓챠 대표는 “지금 왓챠가 존재하는 건 지지하고, 아껴주시는 구독자 덕분”이라며 “고객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2024.05.06 16:36
  • 코스타노바, 열 충격에 강한 내구성…포르투칼 대표 도자기 브랜드

    테이블웨어 브랜드 코스타노바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코스타노바는 세계적인 도자기 전문 기업인 그레스텔이 디자인, 제조, 유통하는 포르투갈의 대표 브랜드다. 2006년 설립된 코스타노바는 5개 대륙에 걸쳐 유명 백화점과 레스토랑, 부티크 호텔 등에서 판매·사용되고 있다.코스타노바는 제조공정과 발화온도를 연구해 타 도자기보다 열 충격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영하 20~250℃ 온도 차를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음식이 따뜻하도록 열을 보존해준다. 식기세척기, 오븐, 냉동고, 전자레인지 등에서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코스타노바 제품 중 베스트셀러인 ‘노바(NOVA)’는 코스타노바 마을을 모티브화한 제품이다. 다양한 식기 사이즈와 4가지 색상(화이트·아쿠아·블루·그레이)으로 구성해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컬렉션이다.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았다. 조개껍질과 나무처럼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을 연출한다.신정은 기자

    2024.05.06 16:35
  • 美서 1억 주고 사오던 '자율주행 눈'…中, 이제 150만원에 만든다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가격을 대당 8000위안(약 150만원)으로 낮췄어요. 모두 자체 기술로 만든 겁니다.”지난달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둥펑웨샹 본사에서 만난 추청 수석전략관이 전시관에 놓인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라이다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 옆엔 한눈에 봐도 크기가 3배쯤 돼 보이는 미국 벨로다인의 라이다가 있었다.추 전략관은 “2015년 수입한 미국산 라이다는 대당 가격이 8만달러(약 1억1000만원)였다”며 “150만원짜리 라이다가 나왔다는 건 자율주행 보급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라이다는 전파 대신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센서다. 정확도가 워낙 높아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린다. 하지만 비싼 가격은 자율주행 상용화의 걸림돌 중 하나였다. 업계에선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라이다 가격이 2000달러 밑으로 떨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이 숙제를 중국이 해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가성비 라이다 개발한 중국둥펑웨샹은 중국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데 ‘첨병’ 역할을 한다. 국유 자동차 기업으로 기술력 등이 모두 베일에 가려 있다. 둥펑자동차의 자회사이자 2013년 설립된 회사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둥펑웨샹이 한국 언론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성비’ 라이다를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둥펑은 2021년부터 기술 자립을 위해 연구개발(R&D)에 수조원을 투입하고 있다. 내년까지 예정된 R&D 누적 투자 금액만 1000억위안(약 19조원)

    2024.05.05 18:26
  • 中 우한은 '자율주행 실험실'

    세계 최대 자율주행 도시로 떠오른 중국 중부의 교통 요충지 우한. 지난달 10일 찾은 우한 자율주행 시범지역에는 운전사가 없는 ‘완전 무인택시’(로보택시)가 여럿 돌아다녔다. 그 옆을 단돈 0.01위안(약 2원)만 주면 탈 수 있는 ‘무인 버스’가 달렸다. “완벽한 자율주행 도시를 가장 먼저 구현해 글로벌 ‘시티 브레인’(지능형 도시) 경쟁의 승자가 될 것”이란 중국의 야심 찬 목표는 서울의 14배 크기 도시를 거대한 미래 기술 실험실로 만들었다.중국의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는 ‘넘사벽’이다. 2013년 자율주행 사업을 시작한 바이두 등이 지난해 우한에서 거둔 로보택시 탑승 건수는 73만2000건. 2008년 출범한 구글의 무인 자동차 자회사 웨이모의 지난해 상업용 운행 기록(약 70만 건)을 넘어섰다. 중국에는 우한 같은 자율주행 시범지역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16곳이나 더 있다.우한시가 바이두, 샤오미 등에 발급한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번호판은 약 2000개다. 이 중 바이두와 둥펑웨샹 등 2곳엔 상업용 자율주행 차량(로보택시, 무인버스) 면허도 내줬다. 연간 이용 승객은 90만 명에 육박한다. 중국의 자율주행 개방도로는 모두 2만2000㎞에 달하며, 이 중 우한에서만 3378㎞가 자율주행차에 열려 있다.우한=신정은 기자

    2024.05.05 18:21
  • 자율주행 도시 건설하고 無人화물차 도로 짓기로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건 9년 전 이맘때였다. 2015년 내놓은 국가 산업 전략인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에 자율주행을 포함했다. 그러자 여러 지방정부가 “자율주행 테스트 기지가 되겠다”고 손을 들었다. 그렇게 우한 베이징 선전 상하이 등 17개 도시에 ‘자율주행 시범 지역(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시험 시범구)’이 조성됐다. 이들 도시에 개방된 자율주행 테스트 도로는 모두 2만2000㎞에 달한다.가장 앞선 도시는 단연 우한이다. 2019년 자율주행 시범 단지로 지정된 지 5년 만에 ‘세계 최고 자율주행 도시’란 타이틀을 얻었다. 업계에선 우한이 단숨에 자율주행 메카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자동차, 정보기술(IT), 인재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춘 점을 꼽는다. 우한은 ‘중국의 디트로이트’란 별명에 걸맞게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자동차와 관련한 밸류체인을 모두 갖추고 있다. 중국 4대 국유 자동차 회사 둥펑의 고향이 바로 우한이다. 레노버, YOFC, 폭스콘이 자리 잡고 있는 등 중국 IT 중심지이기도 하다.고급 인력도 풍부하다. 우한에 둥지를 튼 92개 대학이 매년 수많은 연구개발(R&D) 인력을 쏟아내고 있다. 얼마 전 샤오미가 R&D센터를 우한에 짓기로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한에 이어 ‘중국 제2의 자율주행 도시’ 경쟁도 치열하다. 저장성은 항저우와 사오싱, 닝보를 잇는 161㎞ 구간에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고속도로를 건설 중이다. 베이징시는 미국 시카고와 맞먹는 250만 명 규모 슝안신구를 자율주행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우한=신정은 기자

    2024.05.05 18:16
  • 비보호 좌회전 '척척'…"차 내부 청결한가요" 말도 거는 無人택시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데 차가 움직이니 무섭네요.” 기자의 말에 안내를 맡은 동행자는 “사고가 난 적은 없었다”며 “미래 기술을 즐기라”고 했다. 지난달 1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24시간 영업을 시작한 로보택시를 타고 15.7㎞를 이동했다. 카카오택시를 부르듯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운영 중인 ‘뤄보콰이파오’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하자 몇 분 후 안전요원도 없는 완전 무인택시가 도착했다. 로보택시는 기자가 창문에 뜬 표시판에 예약자 연락처 네 자리를 입력한 후에야 뒷문을 열어줬다.요금은 일반택시(41위안)보다 70%가량 비쌌지만 쿠폰을 적용하니 할인된 21.27위안(약 4080원). 운전석과 보조석에 아무도 없는 로보택시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을지 우려됐다. 기자가 탄 택시는 중국 전기차 업체 아크폭스 차량이다. 뒷좌석에 탑승해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출발 버튼을 누르자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와 함께 택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출발했다. 택시 운전대는 혼자 쉴 새 없이 움직였고, 거침없이 유턴해 큰길로 나아갔다. 안전을 위해 앞좌석에는 사람이 탈 수 없게 투명 칸막이가 있었다. 내부엔 CCTV가 두 대 설치돼 상황을 파악했다.디스플레이에는 지도와 함께 남은 거리, 시간이 표시됐다. 주행한 지 1분가량 지나자 ‘차내 청결이 괜찮냐’는 메시지가 떴다. 택시는 차선을 바꿀 때와 사거리를 지날 때 미리 방향 표시등을 켰다.옆 차량이 끼어들려고 하자 택시는 살짝 오른쪽으로 차체를 틀고 속도를 줄였다.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10분가량 지나자 도로에 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커다란 화물차가 유턴하기 위해 1차선을 막고

    2024.05.05 18:16
  • '자율주행' 승부수…현대차, 모셔널 품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지분 66%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투자 금액만 1조3000억원 규모다. 독자적인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정면 돌파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가 오는 8월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간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유상증자에 6630억원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모셔널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 앱티브의 보유 지분 일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투입한 자금은 모두 1조2880억원이다.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이 이달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모셔널 지분은 50%에서 66.8%로 늘어난다. 모셔널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이다.현대차그룹의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6630억원(현대차 3450억원·기아 1860억원·현대모비스 1320억원)이다. 유상증자로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기존 50.0%에서 55.8%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앱티브 지분 11%를 매입하기로 했다. 지분 매입 규모는 6250억원(현대차 3250억원·기아 1750억원·현대모비스 1250억원)이다.앱티브는 내부 경영 사정상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케빈 클라크 앱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월 “모셔널이 기술 및 상용화 측면에서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앱티브는) 투자 범위를 핵심사업 분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차 업체 앱티브가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앱티브는 2015년 완전 자율주행차로 미국 대륙을 횡단했고

    2024.05.03 18:37
  • 현대차·기아 질주…올해 3위 청신호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60만6862대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20%에 육박했다.2일 현대차·기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1만1238대로 전년보다 4%가량 감소했다. 해외 시장 판매량(49만5188대)이 같은 기간 3.6% 늘어난 덕분에 전체 실적을 ‘플러스’로 마감했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량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각각 424만 대, 320만 대를 목표치로 잡았다. 올해까지 3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업계 3위를 수성할 전망이다.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미국에서만 2만6989대를 팔았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3%에 달했다. 지난해 8월(19.4%)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투싼·싼타페 등 하이브리드카를 1만96대 팔아 처음으로 월간 기준 1만 대를 넘었다. 투싼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전년보다 38.8% 급증했고, 쏘나타 하이브리드카 역시 52.5% 늘었다. 기아는 EV6·EV9 등 전기차를 5000대 이상 판매했다.다만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4월보다 3.5% 줄어든 13만9865대에 그쳤다. 투싼 등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감소분을 신흥국 시장에서 만회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달 인도 시장 판매량은 5만201대로 집계됐다.신정은 기자

    2024.05.02 18:21
  • "G7, 2035년까지 석탄 발전 폐쇄 합의"…日•독일 긴장

    주요 7개국(G7)이 2035년부터 탄소 포집되지 않은 석탄 발전을 전면 금지할 전망이다. 석탄 비중이 높은 독일과 일본은 비상에 걸렸다. 선진국 협의체인 G7이 석탄 발전 퇴출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면서 전 세계적인 석탄 퇴출 움직임이 빨라질지 주목된다. ○COP28서 못한 역사적인 합의앤드류 보위 영국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2030년대 상반기에 석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7개국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8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G7은 이틀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회의를 끝낸 후 30일 최종 선언문을 발표할 전망이다. 미국 국무부는 G7 합의문에 대한 논평에 답하지 않았다.G7이 석탄 발전 퇴출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위 장관은 "이는 작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도달하지 못한 역사적인 합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지난해 12월 발표된 COP28 최종 합의문에는 ‘화석연료에 대한 단계적 퇴출(Phase-out)’ 문구 대신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0(넷제로)을 달성하기 위해 화석연료로부터 ‘전환(Transition)’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반발해 '퇴출'이란 단어가 들어가진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당시 합의는 국제사회가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G7 기후·에

    2024.04.30 13:08
  • 애플, 챗GPT와 손잡나…주가 2.5% 껑충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5% 급등했다. 애플이 오픈AI의 생성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아이폰 등에 탑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17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6.03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5일 이후 2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그동안 AI 기술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이 챗GPT와 손잡고 반전을 꾀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에 탑재할 일부 새로운 기능을 위해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애플은 올해 초 오픈AI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가 최소한에 그쳤고, 최근 다시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구글과도 생성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애플은 오는 6월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열어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생성 AI에 대한 강력한 관심을 보여왔지만, 이것이 새로운 유형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될지 아니면 아이폰의 온디바이스 형태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이날 투자회사 번스타인이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번스타인은 애플의 주가가 아이폰15 판매 부진, 중국 내 매출 둔화로 지나치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3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두려움을 사라”고 말했다.

    2024.04.30 12:08
  • 테슬라, 중국서 완전자율주행 출시 기대에 주가 15% 폭등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하루 15% 넘게 폭등했다.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5.31% 오른 194.05달러에 마감했다. 2021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지난 3월 1일(종가 202.64달러)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다.시가총액은 약 6189억달러로 이날 하루에만 1000억달러 가까이 불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깜짝 중국 방문이 호재가 됐다. 머스크 CEO는 28일 중국을 찾아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이후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받았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한 외국 자본 기업은 테슬라가 처음이다아울러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지도 제작 및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두 측이 자사의 지도 제작 관련 라이선스에 테슬라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모든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공공도로에서 작동하려면 지도 제작 자격을 얻어야 하는데 바이두는 자격을 얻은 12개 회사 중 하나다.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테슬라가 FSD 중국 출시로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측면에서 보면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는 것이 "퍼즐에서 빠진 핵심 조각"이라고 "머스크의 이번 방문은 테슬라와 머스크가

    2024.04.30 08:47
  • "美 경제 침체 없다…대선 앞두고 오히려 상승" 고수의 전망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 반박하는 월가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니어쇼어링(인접국에 공급망 구축) 등 호재가 미국 경제를 위축 국면에 빠지지 않게 할 것이란 분석이다.28일(현지시간) 호세 라스코 HSBC 미주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순환 역학의 관점에서 볼 때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미국 경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기술 디플레이션 및 헬스케어 혁신, 니어쇼어링, 재공업화 등이 금리 상승 영향을 완화하고 경제가 위축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을 '넌센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미국 1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1.6%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2.4%)를 한참 밑돌았다. 하지만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3.7%로 전망치(3.4%)를 웃돌았다. 부진한 성장에 잡히지 않는 물가 지표가 맞물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왔다.하지만 라스코 CIO는 "금리 인상의 효과가 완전히 느껴지면 성장이 둔화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스코 CEO는 먼저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이 효율을 높이고 노동 비용을 절감해 물가 하락을 유도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모두가 기술 혁명에 대해 말하지만, 그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말하지 않는다"며 "이는 Fed가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인 2% 이하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헬스케어 혁신 역시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 비만치료제 등이 현재 헬스케어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어서다.또한 미국을 포

    2024.04.29 13:14
  • "사두면 오른다, 지금이 기회"…추천 쏟아진 종목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와 애플 등 빅테크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최근 기술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 210달러 전망"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와 애플, 키사이트테크놀로지, 포티넷, 델 데크놀로지 등을 추천하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에 대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주가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다수의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봤다.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등 엔비디아의 신규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고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봤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77% 상승했다.모건스탠리는 애플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애플이 6월 10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생성 인공지능(AI) 개발에 대한 단서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현재 169.3달러보다 24% 높은 210달러로 제시했다. ○AI 관련 사업 확장 기대전자 테스트 장비 및 소프트웨어 회사인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도 모건스탠리 추천 목록에 올랐다. 메타 마샬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키사이트는 반도체, 부품 등 같은 다양한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포트폴리오와 결합해 AI 분야에서 점유율을

    2024.04.29 12:00
  • 머스크, 베이징 깜짝 방문…中리창 만나 완전자율주행 승인 요청

    전기차 성장 둔화로 고전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깜짝 방문해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 인도 방문을 취소한 지 일주일여 만이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가 중국에서 곧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9일 관영 중국CCTV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오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리 총리와 면담했다.리 총리는 머스크 CEO와 만나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이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머스크 CEO는 리 총리에게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라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밝혔다.머스크 CEO는 리 총리와의 만남 후 X(엑스)에 "리 총리를 만나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상하이 초창기 때부터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고 썼다. 리 총리는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문을 연 2019년 당시 상하이 당서기로 머스크 CEO와 인연을 맺었다.머스크 CEO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 내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규제당국에 FSD 중국 출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2020년 FSD를 출시해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서비스 출시 승인받지 못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경쟁력이 뒤처지는 이유 중 하다.머스크 CEO의 방중에 화답하듯 중국 당국은 이날 테슬라가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받았다고 밝혔다.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

    2024.04.29 08:29
  • 美 3월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주식 시장은 상승 출발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미 중앙은행(Fed)이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시하는 PCE지수 둔화세가 멈추면서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26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식품·에너지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를 웃돈다. 2월 상승률(2.8%)과는 같다. 전월과 비교한 오름폭은 0.3%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2월의 2.5%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는 2.6%였다.미국 물가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 지출은 월간 0.8% 증가해 예상치인 0.6%를 웃돌았다.다만 이날 미국 시장은 오히려 반등하고 있다. 전날 1분기 PCE 지수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던 터라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1.6%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2.4%)를 한참 밑돈데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7%로 전망치(3.4%)를 웃돌았다. 부진한 성장에 잡히지 않는 물가지표가 맞물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나왔다.이날 현지시간 10시2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 가량 올랐고, S&P500도 0.9% 상승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6%로 지수발표 직전보다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조지 마테요 키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우려했던 것만큼 뜨겁지는 않았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

    2024.04.26 23:09
  • 잘나가는 클라우드 사업…MS·알파벳 실적 날았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빅테크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 호조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가이던스(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25일(현지시간) M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608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94달러로 예상치 2.82달러를 넘어섰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이 267억1000만달러로 약 21% 늘어나 효자 역할을 했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분야를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같은 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805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95억7000만달러)은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9억달러로 무려 네 배 이상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80억9000만달러)도 예상치보다 높았다. 알파벳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당 0.2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주식 700억달러어치를 환매하기로 결정했다. 알파벳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파벳 주가는 12.85% 상승해 178.25달러로 마감했다.하지만 반도체 회사 인텔은 1분기 매출이 127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이 0.18달러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인 117억달러에 비해 9%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

    2024.04.26 18:50
  • 원자재 가격에 발목 잡혔다…세계은행 "내년까지 고금리 지속"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세계 각국의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세계은행(WB)의 전망이 나왔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려면 물가가 낮아져야 하는데 높은 원자재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전날 발표한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 6월부터 2023년 6월 사이 원자재 가격이 40% 가까이 급락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2%P 이상 낮췄지만, 그 이후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분석했다.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인인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벽에 부딪혔다”며 “이는 올해와 내년에도 각국의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집계하는 원자재 가격 지수는 올해 3%, 내년 4% 하락하는 데 그쳐 2015~2019년 평균보다 약 38%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각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끌 요인이 약해힌 셈이다. 특히 세계은행은 중동 지역 분쟁이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치솟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유국이 몰려있는 중동에서 한 개 이상 국가와 분쟁이 하루 30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 유가는 배럴당 평균 10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게 세계은행의 예측이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99달러(1.12%)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됐다.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는 취약

    2024.04.26 16:56
  • 엇갈린 빅테크 실적…MS·구글 '웃고' 메타·인텔 '울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빅테크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클라우드 부문이 호조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가이던스(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608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94달러로 이 또한 예상치 2.82달러를 상회했다.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이 약 21% 늘어난 267억1000만달러로 효자 역할을 했다. MS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분야를 앞서나가면서 올해 주가도 상승세다.같은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805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다.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95억7000만달러)은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4배 이상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80억9000만 달러)도 예상치인 77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CNBC 방송은 "아마존과 MS의 클라우드를 따라잡기 위해 수년간 돈을 쏟아부은 끝에 마침내 상당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알파벳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당 0.2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70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환매하기로 결정했다. 알파벳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26 15:22
  • "젖소가 조류독감 옮겨"…콜롬비아, 美소고기 수입 금지령 [원자재 포커스]

    美텍사스 등 8개주서 젖소 조류독감 양성젖소 접촉 후 사람 감염 사례도콜롬비아, 젖소 조류독감 이후 최초 美쇠고기 수출 금지미국에서 젖소와 접촉한 사람이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걸린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남미 콜롬비아가 미국 일부 주에서 생산된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콜롬비아가 지난 15일부터 젖소가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인 미국 주에서 들어오는 소고기 및 소고기 제품의 수입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조류독감에 걸린 젖소때문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 건 콜롬비아가 처음이다. 이번에 콜롬비아가 젖소 수입을 금지한 주는 미국 아이다호, 캔자스, 미시간,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등이 포함된다. 콜롬비아는 우선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콜롬비아의 조치로 다른 국가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할지 주목된다. 이는 소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시카코상품거래소(CME)에서 6월 생우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8% 오른 파운드당 177.8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젖소에서 조류독감이 보고된 것은 지난 3월 말 텍사스주가 처음이다. 미 방역 당국은 초기 사례인 텍사스와 캔자스의 젖소들은 야생 조류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후 8개 주 33마리 젖소에서 조류독감 양성 사례가 보고됐다. 콜롬비아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건 젖소 뿐 아니라 전체 소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캔자스와 텍사스 등에선 병든 소에서 채취한 우유 샘플에

    2024.04.26 10:01
  • "중국 충전기 시장 잠재력 무한…공공주차장만 설치해도 950조원"

    “전기차 시대는 이제 시작입니다. 중국에 굴러다니는 차 3억 대 중 전기차는 2000만 대뿐이거든요. 나스가 정유시장에서 번 돈으로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뛰어든 이유입니다.”중국의 대표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 기업인 나스의 왕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충전기 산업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스는 2016년 주유소 인프라 업체로 출범해 2018년 충전기 인프라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 세운 5만5000여 개 충전소에 40만 기의 충전기를 세웠다.왕 CEO는 “정부 보조금이 전기차 시장을 키웠다”며 “나스도 간접적인 정부 보조금의 수혜자”라고 말했다.나스가 관리하는 공영 충전기는 전체 공급량의 20%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8월 나스와 손잡은 이유다. 두 회사는 함께 홈 충전기 공유경제 시스템, 전기차 충전 포인트 결제·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망 실시간 정보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나스가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 플랫폼 ‘콰이뎬’의 사용자는 900만 명이 넘는다.왕 CEO는 “중국에 있는 6000만 개 공공 주차장이 모두 충전기를 설치한다면 5조위안(950조원)의 거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잠재력 덕분에 나스는 2022년 중국 충전기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베인캐피탈과 한국투자파트너스(KIP)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중국 CICC 등 국유기업은 물론 니오·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도 주요 투자사로 합류했다.베이징=신정은 기자

    2024.04.25 18:47
  • 中, 전기차시장 '풀액셀' 서방 앞지르기 총력전

    중국의 ‘전기차 굴기’는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 장악과 연결돼 있다. 전기차는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트럭·버스·기차 등 모든 이동 수단의 에너지원을 전기로 전환하고, 가정과 각 산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배치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전략이다.중국의 전기차 발전 계획은 1986년 시작됐다. 그해 국가 첨단기술 육성 프로그램인 이른바 ‘863계획’이 수립됐다. 863계획의 후속으로 2001년 환경 분야를 추가했는데, 이때 전기차가 포함됐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떠오른 비야디(BYD) 역시 2012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국 정부는 보조금을 소비자뿐 아니라 생산자에게도 지원했다. 지방 정부들 간 치열한 경쟁을 유도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내륙의 각 성에서 잇따라 전기차 공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올해 처음으로 1000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전체 신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이미 30%를 넘어섰다. 지금 추세라면 전기차 보급률 50% 달성이 당초 목표한 2035년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하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적자생존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가전업체, 스타트업도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면서다. 중국 내 신에너지차와 관련된 기업이 60만 개가 넘는다는 집계(2023년)도 있다. 하지만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작년 20.8% 성장했던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2월 성장률이 18.2%로 둔화했다.왕촨푸 BYD 회장은 지난달 한 포럼에서 “지난해 시장에서 403종의 신에너지차 모델이 판매됐지만, 모델당 월평균 판매

    2024.04.25 18:47
  • '英스포츠카' 로터스 품은 中 지리…'럭셔리 전기차'도 노린다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영국 슈퍼카 브랜드 로터스의 전기차 공장. 중국 4위(지난해 판매량 279만 대) 자동차 회사인 지리그룹이 포르쉐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와 맞붙기 위해 2022년 완공한 ‘중국산(産) 럭셔리 전기차’의 본거지다. 지난 10일 한국 언론 최초로 방문한 축구장 140개 크기(100만㎡)인 로터스 공장은 한눈에 봐도 압도적이었다.75년 역사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는 2017년 지리그룹의 품에 안기면서 ‘고성능 배터리’라는 새로운 심장을 달았다. 웬만한 작업은 로봇이 다 하는 이 공장에선 로터스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엘레트라’와 전기 승용차 ‘에메야’ 생산이 한창이었다. 정부 보조금에 기댄 저가 전기차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최고급 전기차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중국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세계 시장 나선 ‘중국 자동차 왕’‘중국의 헨리 포드(포드를 설립한 미국의 자동차 왕)’로 불리는 리수푸 회장이 1986년 세운 지리자동차는 일찌감치 세계로 눈을 돌렸다. 2010년 볼보를 시작으로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영국의 로터스 경영권을 차례로 사들였다. 지리그룹은 애스턴마틴(17%)과 메르세데스벤츠(10%)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로터스는 지리가 가장 공을 들이는 브랜드 중 하나다. 지분 51%를 확보한 뒤 30억달러(약 4조10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8만달러 이상 전기차를 살 수 있는 고소득층을 놓고 전기차 SUV의 선두 주자인 포르쉐, 로켓 엔진을 장착한 로드스터 출시를 앞둔 테슬라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터스를 미

    2024.04.25 18:46
  • 아마존과 손잡은 日통신사 1위 도코모, 주가 반등 성공할까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종목 집중탐구NTT도코, 아마존 재팬과 결제·포인트 제휴인구 감소에 非이동통신 수익성 관건“쇼핑의 경험을 바꾸겠다.”지난 10일 일본 1위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이이 기유키 사장이 일본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이트 1위인 아마존재팬과 결제·포인트 사업 제휴를 맺으면서 밝힌 포부다. 이번 협력은 도코모 통신 가입 없이도 자사 포인트 계정인 ‘d계정’을 아마존과 연동하면 아마존에서 5000엔 이상 구매 시 1%의 ‘d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이 골자다. 이번 제휴로 올해 들어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는 NTT도코모 주가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포인트 경제권’ 판도 변화 예고NTT도코모가 최상의 파트너로 꼽은 곳은 앞서 ‘포인트 경제권’에서 선두를 달리는 라쿠텐이었다. 라쿠텐은 산하 은행이나 증권사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포인트가 쉽게 쌓이는 구조로 앞서나갔다. 협업을 모색하던 두 기업의 사이가 틀어진 것은 2017년 라쿠텐이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e커머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도코모는 라쿠텐의 대안이 필요했다. 경쟁사인 소프트뱅크는 이미 스마트폰 결제 ‘페이페이’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었다. 이때 도코모의 눈에 띈 곳은 아마존이었다. 아마존 역시 적립률이 높은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일본 ‘포인트 애호가’를 끌어들이는 것이 과제였다.일본은 인구 감소로 앞으로

    2024.04.25 08:00
  • '美 연봉킹' 브로드컴 CEO, 지난해 2218억원 받았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혹 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해 연봉이 두 배 넘게 뛰어 ‘연봉왕’ 자리에 올랐다. 미국 주요 상장 기업 CEO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3일(현지시간) 미국 자문업체 에퀼라는 지난해 100대 기업 CEO 평균 연봉이 2022년보다 11.4%(2370만달러)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2023년 물가상승률(3.4%)과 같은 해 일반 근로자 임금 인상률(4.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에퀼라는 지난달 말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매출 10억달러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CEO 임금 수준을 조사했다.미국 CEO 연봉 1위는 2022년보다 167% 올라 1억6183만달러(약 2218억원)를 받은 혹 탄 CEO다. 그는 급여 가운데 1억6050만달러를 주식 형태 상여금(스톡 어워드)으로 받았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191억원(잠정)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이다.2위는 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의 니케시 아로라 CEO다. 그는 전년보다 1335% 오른 1억5143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3위는 뷰티업체 코티(COTY)의 수 나비 CEO로 연봉은 4100% 급등한 1억4943달러다.주식 형태 상여금이 미국 CEO 연봉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애미트 배티시 에퀼라 수석디렉터는 “주식 상여금이 이제 CEO 연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아홉 자리 수(1억달러) 이상을 챙긴 CEO가 2022년 1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늘었고, 앞으로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2024.04.24 18:56
  • 엔·달러 환율 155엔 돌파…트럼프 "엔저는 美에 대재앙"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 급락은 미국 제조업에 ‘대재앙’이라고 우려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미국에 엄청난 재앙”이라며 “내가 대통령일 때 나는 일본과 중국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그는 “(엔저 현상으로)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져 많은 사업을 잃게 되거나 ‘똑똑한’ 나라에 공장을 짓는 등 무엇이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일본과 중국을 거대 국가로 만든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바이든은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내버려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24일 엔·달러 환율은 런던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당 155엔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 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는 등 미·일 양국 금리 차가 부각돼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 초만 해도 엔화는 달러당 140엔대에 거래됐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엔저와 관련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시

    2024.04.24 18:55
  • 스포티파이, 첫 연간흑자 청신호…장중 최고가 터치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2007년 창립 이후 처음 연간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2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6800만유로(약 2500억원)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억56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7유로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0.62유로를 크게 웃돌았다.스포티파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6억4000만유로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36억1000만유로를 웃돈다. 스포티파이의 월간활성이용자는 6억15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가입자는 2억3900만 명으로 14% 증가했다. 2분기 전망도 밝다. 이 회사는 2분기 신규 월간활성이용자가 1600만 명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스포티파이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07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로 떠올랐지만, 2018년 기업공개(IPO) 이후 줄곧 손실(연간 기준)을 내왔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2300여 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섰고, 작년 7월엔 구독료도 인상했다. 이런 비용 절감이 수익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달 말 영국 호주 파키스탄 등 5개국에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가격을 1~2달러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날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에서 스포티파이 주가는 전날보다 11.41% 상승한 303.3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19달러까지 급등해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고가를

    2024.04.24 18:19
  • 트럼프 "엔저, 미국엔 엄청난 재앙"…美제조업 타격 우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 급락은 미국에 ‘대재앙’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달러 가치가 엔화 대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에 엄청난 재앙”이라며 “내가 대통령일 때, 나는 일본과 중국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 그는 “(엔저 현상이) 멍청한 사람들에게는 좋게 들릴 테지만, 우리 제조업체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재앙”이라며 “(미국의) 제조업은 경쟁할 수 없어 많은 사업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똑똑한’ 나라에 공장을 짓거나 무엇이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일본과 중국을 거대 국가로 만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엔·달러 환율은 154엔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월 초만 해도 엔화는 140엔대에 거래됐으나 꾸준히 상승세다. 한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찾은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뉴욕 

    2024.04.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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