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20년 만에 소문자로 변신
포털사이트 네이트가 사이트의 얼굴인 로고를 바꾸고 신규 동영상 서비스를 내놓았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고)를 1일 공개했다. 2001년 사이트 개설 이후 20년간 유지해온 대문자 로고 대신 처음으로 소문자를 사용했다.

SK컴즈는 “곡선과 변화가 많은 소문자를 적용해 모바일 환경에서 가독성을 높이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사용자와 친근하게 소통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네이트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검색창인 ‘n윈도’ 모서리를 곡선 형태로 변경했다.

SK컴즈는 신규 서비스인 ‘네이트TV’도 선보였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TV’를 표방한 서비스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10개 방송사의 하이라이트와 예고 영상을 제공한다. 네이트는 오는 7일부터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종료하고 사용자의 댓글 활동 이력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종훈 SK컴즈 본부장은 “양질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댓글·인터넷 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