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최종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맞물리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5만1032.4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상승한 758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오른 2만6972.62로 장을 마감했다.3대 지수는 장중은 물론 종가를 기준으로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주 기준으로 S&P500은 1.43%, 나스닥은 2.39%, 다우지수는 0.9% 올랐다.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최종 결정을 앞둔 점이 기대감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과의 MOU와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금 회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중동 긴장이 완화하며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77% 하락한 배럴당 92.0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73% 내린 배럴당 87.36달러로 마감했다.AI 투자 확대에 따른 낙관론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 컴퓨터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주가가 32.76% 폭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델이 전망치를 상향하자 관련 종목들도 함께 올랐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12.6%,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1.6%, 오라클은 10.84%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5.4% 올랐다.S&P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9주 연속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긴 강세
삼성전기 주가가 200만원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이 현대차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증권가는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인상 흐름과 대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에 주목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직전 거래일 대비 27만8000원(15.04%) 오른 21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19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4위까지 올랐다.올 들어 코스피가 101.13%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기는 734.12% 급등했다. 같은 기간 각각 164.39%, 258.37% 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상승률이 높았다.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가 가격 인상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MLCC 가격 인상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유통망에서 범용 MLCC에 대한 일부 판가 인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톱티어 업체의 물량이 글로벌 MLCC 수주로 확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업계 전반적인 가동률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부연했다.또 삼성전기가 대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MLCC와 비교해 발열과 전력 소비량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앞서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1조5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11조3144억원)의 13.8%에 해당한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 역시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규모 수주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며 "향후 고객사 확장에 있어
국민참여형 공공 펀드인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 5일 만에 전량 완판된 가운데, 가입자 10명 중 4명은 서민층인 것으로 나타났다.가입자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약 2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총모집 금액인 6000억원이 이날 매진되며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펀드의 전체 가입자 수는 총 3만258명으로 집계됐다.채널별로는 은행을 통한 가입이 1만5207명, 증권사를 통한 가입이 1만5051명으로 균형을 이뤘다.이 가운데 서민층 가입자는 1만1677명으로 전체의 38.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가입자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약 1983만원으로, 판매금액 기준 서민 비중은 35%(은행 43%·증권 28.2%) 수준이다.이번 통계에서 분류된 '서민'의 기준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로, 서민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자격 요건과 동일하다.펀드는 모집 종료 이후인 다음 달 12일 설정되며, 15일부터 자펀드별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금융위는 "펀드 설정 후 3개월마다 작성돼 교부되는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투자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