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코로나19 감염됐다" 글 게재
관심 집중되자, 김재중 50분 만에 글 수정
김재중 "코로나19, 남의 일 아니야"
김재중/사진=한경DB

김재중/사진=한경DB

김재중의 코로나19 감염 고백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만우절 '농담'이었다.

김재중은 1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글을 게재해 충격을 줬다. 이후 50분 여 만에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나? 너무 가슴아픈 일"이라며 글을 수정했다.

김재중은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과 지인들이 아플까봐 걱정된다"며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다"꼬 적었다.

그러면서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깜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 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라고 제안했다.

또 거짓 글을 게재한 이유에 대해서는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며 "절다 남의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도 달게 받겠다"면서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재중의 돌발 코로나19 고백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한경닷컴에"김재중이 현재 일본 활동 중"이라며 "상황 파악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김재중이 지난 3월 31일에도 일본 방송에서 출연했던 만큼, 현재 확진자 검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일본에서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불거졌다.

김재중은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 이후 박유천, 김준수와 함께 JYJ로 활동해 왔다. 가수 뿐 아니라 '닥터진', '트라이앵글', '스파이', '맨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도 능력을 보여주며 만능 엔터테이먼트로 활약했다.

데뷔부터 현재까지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꼽혀왔다. 올해 1월 솔로 미니앨범 '애요'를 선보였고, 일본에서도 신보를 공개하며 현지에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왔다.

다음은 김재중 1차 글 전문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병원에서 입원해있습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돕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요.

김재중 2차 글 전문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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