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6년 제1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제공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6년 제1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제공
국내 화학업계가 공급망 불안과 산업 구조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과 원가 부담 완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과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종사자, 정부포상 유공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엄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망 위기 속에서 화학산업이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소재 산업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화학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개발과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기술개발 지원, 원가 부담 완화,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업계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등 업계 현안 해결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실장은 축사에서 “아직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개편 역시 최종 완결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과제인 만큼 업계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정부 또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조남수 에이치앤엘어드밴스드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부포상 8명과 산업통상부 장관표창 44명 등 총 52명이 수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가교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겠다”며 “현장의 애로 해소와 업계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준영 기자 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