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부터 매트리스까지…겨울 라이프케어 시장 공략
청호나이스가 얼음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을 앞세워 겨울철 라이프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추운 날씨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가운데 음용수 위생과 실내 공기질, 수면환경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역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올해 출시한 얼음정수기 ‘The M’은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음료를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겨울철 따뜻한 차와 커피를 마시는 것은 물론 사계절 내내 아이스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물의 온도와 출수량뿐 아니라 얼음 크기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해 가정 내 음료 소비 방식의 다양화를 반영했다.

The M은 얼음 크기를 7g, 9g, 11g 등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약 6.7㎏의 얼음을 생산한다. 온수는 45도부터 100도까지 5도 단위로 설정할 수 있고 냉수도 4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출수량은 20단계로 세분화했다. 계절에 따른 음료 소비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얼음정수기 특유의 공간 제약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 크기는 가로 19.5㎝, 깊이 43㎝로 부피 기준 국내 최소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겨울철 실내 생활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위생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얼음 트레이와 직수 유로관, 코크 등 주요 부위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얼음 저장고에는 자외선(UV) 케어 기능을 적용하고 얼음 배출 장치인 스파이럴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했다. 겨울철에도 얼음과 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주요 부위의 위생관리를 자동화한 것이다.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는 공기청정기 ‘서밋 타워’를 내세웠다. 겨울철에는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관리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서밋 타워는 83.2㎡(25평형) 공간에 대응하는 타워형 제품으로 공기를 한 방향으로 내보내는 기존 방식과 달리 토출부가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부터 매트리스까지…겨울 라이프케어 시장 공략
핵심은 ‘에어리듬 모션’ 기능이다. 상단 토출부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바람의 방향을 바꿔 실내 공기를 입체적으로 순환시킨다. 정화된 공기가 특정 방향에 집중되지 않고 공간 전반에 전달되도록 한 것이다. 실내 공기질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운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공지능(AI) 모드도 적용했다.

에너지 효율과 사용 편의성도 고려했다. 지능형 절전 시스템은 절전 운전 중에도 공기질 변화를 감지해 재가동 시점을 판단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과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가동하는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색상은 클라우드 베이지와 토프 브라운 등 2종으로 구성했다.

수면환경을 겨냥한 하이엔드 매트리스 ‘네스티지’도 라이프케어 제품군의 한 축이다. 청호나이스는 겨울철 실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영역을 침실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누워 있을 때 신체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하고 부위별로 지지력을 달리하는 데 제품 설계의 초점을 맞췄다.

네스티지는 고탄성·고강도 강선을 사용한 포켓스프링 위에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을 더한 이중 구조를 채택했다. 하단 메인 스프링에는 세 가지 강선을 9개 영역으로 구분해 배치했다. 신체 부위별로 가해지는 하중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지지력을 차등화한 것이다.

스프링 위에 적용한 고밀도 메모리폼도 신체 구조에 맞춰 5개 구역으로 나눴다.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양모 혼방 패딩과 텐셀 패딩을 사용해 통기성을 확보하는 등 사계절 수면환경을 고려한 소재도 적용했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구축해 온 생활가전 사업을 수면환경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제품별 기능을 차별화하면서도 물과 공기, 수면 등 집 안에서 이뤄지는 일상생활 전반을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 제품이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방식과 사용 환경을 고려한 제품으로 고객의 일상 전반을 케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