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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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약 과정을 관리해주는 모바일 앱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다만 건강정보가 수집·활용될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앱마켓에 따르면 최근 ‘삐약’ ‘키폴로지’ ‘맞은자로’ 등 마운자로와 위고비 이용자를 겨냥한 앱이 확산하고 있다. 이들 앱은 주사 용량과 체중 변화, 운동량, 식욕 억제 효과, 부작용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범용 다이어트 앱과 달리 특정 비만치료제의 투약 과정과 이용 경험을 세분화해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내 약물 농도 추정치와 예상 체중을 그래프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 같은 앱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비만치료제 이용자의 기록·관리 수요가 있다. 투여 주기와 용량, 체중 변화는 물론 메스꺼움이나 변비 같은 증상을 꾸준히 기록한 뒤 진료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다만 건강정보를 다루는 서비스인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는 앱이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외부와 공유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앱이 제공하는 체내 약물 농도 추정치나 체중 예측 결과를 의학적으로 검증된 정보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주의보’도 확산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