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유료 소통앱서 팬과 설전 논란···"자극 주지 마세요"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유료 팬 소통 플랫폼에서 소통 부족을 지적한 팬들에게 "존중이 없는 분은 나가세요"라고 응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유노윤호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확산하고 있다. 해당 대화는 지난 7월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일부 팬들이 유노윤호의 낮은 소통 빈도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오랜 기간 플랫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대한 서운함을 표현하자 유노윤호는 "만족을 못 시켜 드려서 죄송하지만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괜히 자극 주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한 팬은 유료 서비스인 만큼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팬들과 소통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항의했다. 팬들과의 소통도 아이돌 활동의 일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불만을 제기한 팬들의 메시지를 공개한 대응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유노윤호는 해당 팬의 메시지를 다시 공개하며 강경하게 맞섰다. 그는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마세요. 굳이 자극적으로 이야기하신 분은 안 오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 "서운할 수 있는 건 존중하지만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분들, 그건 서로에 대한 존중이 아닙니다"라며 "존중이 없는 분은 나가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대화가 뒤늦게 재조명되면서 유료 팬 소통 서비스의 운영 방식과 연예인의 대응 태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기적으로 이용료를 지불하는 팬들이 소통 빈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당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랜 기간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상황에서 불만을 표현한 팬에게 플랫폼을 떠나라고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반면 유노윤호를 옹호하는 팬들은 이미 수개월 전 마무리된 일을 다시 문제 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7월 당시 유노윤호가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으며, 이후 팬들과의 소통도 늘렸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유노윤호가 이전보다 자주 버블을 찾고 약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지난 7월 데뷔 23년 만에 첫 솔로 콘서트를 열었으며, 최근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진행한 솔로 투어를 마쳤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