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날 7% 넘게 폭락했던 코스닥이 하루 만에 5% 이상 급등하며 800선을 되찾았다.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한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작동하는 등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5분23초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80포인트(6.02%) 상승했다. 코스닥150지수도 72.59포인트(5.65%) 올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최종 수치보다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동시에 1분 동안 이어질 때 발동된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5.27% 오른 800.90을 기록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불과 하루 전에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전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낙폭이 8%를 넘어서면서 전체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작동했다.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7%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사이 매도 사이드카에서 매수 사이드카로 상황이 뒤집힌 것은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틀 연속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인 만큼 본격적인 추세 반전보다 단기 반등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도 동반 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 오른 5781.27을 기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