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뉴스1
삼성이 애플과 나이키를 제치고 3년 연속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제품 구매 의향과 추천 의향뿐 아니라 기업 자체에 대한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15일 닛케이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 2026년판'에 따르면 삼성은 조사 대상 약 200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과 대만, 태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과 미국·독일의 소비자 약 7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의사결정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브랜드 가치를 평가했다.

삼성에 이어 애플이 2위에 올랐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인 도요타·혼다·소니는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르세데스-벤츠, BMW도 10위 안에 들었다.

삼성은 국가별 평가에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1위를 차지했다. 인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는 2위에 올랐다. 다만 삼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지역은 지난해 5곳에서 올해 2곳으로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은 제품 구매 의향과 추천 의향, 기업에 대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히 중·고령층으로부터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한국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상위 100위 안에는 삼성 외에 LG가 18위, 현대가 29위, 롯데가 65위에 올랐다.

평가 대상 한국 브랜드의 평균 점수는 3404점으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독일 브랜드가 평균 3171점으로 뒤를 이었고 미국 2818점, 중국 2532점, 일본 2181점 순이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