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일진제강 신청에…정부, 중국산 무계목강관 반덤핑 조사 착수
무역위, 이달 8일 조사 개시…중국 업체 3곳 대상
“中 점유율 상승 속 국내 출하량·수익성 악화”
발전·플랜트·자동차용 소재…예비·본조사 거쳐 판정
“中 점유율 상승 속 국내 출하량·수익성 악화”
발전·플랜트·자동차용 소재…예비·본조사 거쳐 판정
일진제강은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가 지난 8일 중국산 무계목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 개시를 결정하고 공식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일진제강은 지난 8월 5일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신청했다.
일진제강은 국내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국내 생산업체의 판매 기반과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산 무계목강관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국내 생산품의 시장점유율과 출하량은 크게 감소했다.
무계목강관은 용접 이음매 없이 만든 강관이다. 폐열회수보일러(HRSG), 보일러·열교환기, 석유·가스 등을 운송하는 라인파이프,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중국산 탄소강 및 합금강 무계목강관이다. 스테인리스 강관과 원유·천연가스 생산에 쓰이는 유정용·가스정용 케이싱, 튜빙, 드릴파이프는 제외된다.
무역위원회는 덤핑률 산정을 위한 대표 조사대상 공급자로 중국 무계목강관 업체 3곳을 선정했다. 예비조사는 조사 개시일부터 3개월간 진행하며 필요하면 최대 2개월 연장할 수 있다. 이해관계인 질의서 조사와 현지조사 등을 거쳐 본조사가 이어진다. 조사 결과에 따라 덤핑 및 국내 산업 피해 여부를 판정하고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일진제강 관계자는 “정상적인 가격 경쟁이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기간산업에 필수적인 국내 무계목강관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절차”라며 “객관적인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고 무역위원회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