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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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즌을 맞아 카페업계가 치즈폼, 호지차, 바삭한 설탕 등 색다른 부재료를 더한 이색 라떼와 시즌 한정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선선한 날씨에 맞춰 진하고 묵직한 풍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프리미엄 카페부터 캡슐 커피 브랜드, 저가 프랜차이즈까지 각자의 개성을 담은 가을 신메뉴로 고객 모객에 나섰다.

부드러운 '폼'과 '치즈'로 가을 공략

가을 신메뉴 ‘블랙 치즈폼 라떼'. /사진=투썸플레이스
가을 신메뉴 ‘블랙 치즈폼 라떼'. /사진=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봄 시즌 '생크림 커피' 열풍에 이어 가을 신메뉴로 '블랙 치즈폼 라떼'를 선보였다. 진한 커피향과 초콜릿 풍미가 어우러진 라떼 위에 투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치즈폼'을 얹어 맛과 질감을 완성했다. 마스카포네 치즈향을 품은 생크림 토핑인 치즈폼은 진한 초콜릿과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딸기 요거트 프라페'도 함께 출시했다.

스타벅스의 가을 대표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000만 잔을 돌파하며 8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첫선을 보인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재출시하고, '호지 글레이즈드 티 라떼'와 알로에 토핑을 더한 '글레이즈드 폼 블랙 티' 등 글레이즈드 폼 음료 라인업을 다각도로 넓히고 있다.
네스프레소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메이플 피칸향 커피'. /사진=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메이플 피칸향 커피'. /사진=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시장에서도 가을의 맛을 담은 한정판 재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지난해 조기 품절을 기록했던 가을 시즌 한정 커피 4종을 다시 선보였다. 다채로운 향신료와 호박 풍미를 담은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오리지널·버츄오)와 메이플 시럽 및 피칸향이 어우러진 '메이플 피칸향 커피'(오리지널·버츄오)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우유와 함께 라테로 즐기면 더욱 부드럽고 조화로운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차(茶) 트렌드와 '식감 소비'로 차별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대중적인 가격대에 새로운 맛과 식감을 더한 실속형 신메뉴를 꺼내 들었다. 빽다방은 최근 새로운 차 트렌드로 주목받는 '호지차'를 활용한 '호지차라떼'를 출시했다. 찻잎을 볶아 고소한 풍미를 살리면서도 쌉싸름한 맛에 대한 부담을 낮춰 소비자가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와 함께 쌀의 담백함을 살린 '우리쌀라떼'와 '토피넛라떼'를 함께 선보이며 가을 시즌 라떼 라인업을 강화했다.
빽다방, ‘호지차라떼’ 출시. /사진=더본코리아
빽다방, ‘호지차라떼’ 출시. /사진=더본코리아
더벤티는 맛뿐만 아니라 씹는 재미를 즐기는 '식감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이색 메뉴인 '아그작 딥라떼'를 선보였다. 깊은 풍미의 라떼 베이스에 사탕수수에서 얻은 큰 결정 형태의 '데메라라 슈가'를 더해,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은은한 캐러멜 풍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라떼류의 선호도가 높다"며 "각 브랜드들이 폼이나 토핑, 차별화된 찻잎 등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색다른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