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양질의 식사+운동' 두 가지 요건 충족하면…입원 가능성 11% ↓
14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김계형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21년) 자료를 활용해 성인 3만7059명의 식사의 질·신체활동과 입원 경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인의 식생활평가지수(KHEI)로 식사의 질을 평가했고, 중앙값을 기준으로 높음·낮음으로 나눴다. 이때 식생활평가지수는 과일·채소·잡곡 등은 충분히 섭취하고 나트륨·당류는 제한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신체활동 여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를 토대로 약간 숨이 차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주 150분 이상 했을 때를 기준으로 나눴다.
이후 양질의 식사와 신체활동 여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최근 1년간 입원 경험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식사 질이 높고 신체활동도 하는 그룹은 식사 질이 낮고 신체활동도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최근 1년간 입원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11% 낮았다.
식사 질은 낮고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은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고, 식사 질은 높지만,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그룹은 둘 다 하지 않는 그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식생활 개선과 신체활동 증진을 따로 다루기보다는 함께 겨냥하는 통합적 건강증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다만 "양질의 식사, 신체활동과 의료 이용의 이러한 연관성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뜻하지 않으며, 질병 때문에 신체활동이 줄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예방 의학 보고(Preventive Medicine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