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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알고리즘이 내 연금 맞춤 설계하고 추천도
'로보어드바이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로보어드바이저는 누적 계좌 수 14만5139개, 평가금액 8조 769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9월 첫 출시 후 4년 만에 거둔 성과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조언자(Advisor)’의 합성어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과 금융 데이터를 분석한 후 개인 투자성향에 따라 현 시점에 어떤 상품을 담아야 할지,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투자하면 좋을지 추천해준다.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과 업데이트 과정이 모두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 편의성이 높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개인·퇴직연금 운용에 특화돼있다.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하되,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자산배분안과 개인 특성을 조합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그때그때 생성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가 익숙하지 않아 연금을 방치하고 있거나 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길 원하는 고객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대중화를 위해 문턱을 낮췄다. 최소가입 금액은 1만원이며,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 후엔 ‘내 계좌 맞춤설계’를 진행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승인하면 바로 운용지시로 이어진다. 포트폴리오 변경 신호가 발생하면 카카오톡이나 모바일 앱 ‘맵스(MAPS)’를 통해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몇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다.
양은석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관리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는 리스크 할당 방식의 자산배분 모델을 채택해 장기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연금 관리에 매우 적합하다”며 “수년간의 성과 검증을 거쳐 고객에게 성공적인 퇴직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랜 기간 방치됐던 연금의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