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인천경찰청에서 이날 대형마트에서 발행한 흉기 난동 사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인천경찰청에서 이날 대형마트에서 발행한 흉기 난동 사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13일 인천경찰청을 찾았다. 신속한 수사와 함께 전자발찌 부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의 점검을 지시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후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발생 경위, 수사 진척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과 HMM 본사 제막식 일정을 마친 뒤 귀경길에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보호 등 필요한 지원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무고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기본 책무인 만큼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의자가 전자감독 대상자였던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현장 보고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박찬대 인천시장과 함께 청와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한찬식 민정수석 등이 동석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복합상업시설에서 A씨(59)가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8~9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0대 여성 1명은 응급수술을 받고 경과를 관찰 중이며, 나머지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살인미수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A씨는 시민들에게 제압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