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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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현대차에 대해 "파업 여파로 (3분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윤철 연구원은 "주요 권역에서 부진했던 3분기 판매 실적은 주로 7~8월에 걸쳐 진행된 국내 아산, 울산 공장의 파업에 기인하며 아산공장에서는 노후 설비 교체 공사에 따른 생산중단까지 겹치며 부진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10년 만의 전면 파업이 진행된 8월에는 국내 공장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3분기 기준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축소됐다"며 "기존에 8월로 출시 예정돼 있었던 현대차 최대 볼륨 모델 투싼의 풀체인지 모델 역시 파업으로 인해 9월 중순에 출시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신 연구원은 "상반기 동안 상승했던 환율이 3분기 들어 급락 추세를 보였다"며 "이에 상반기에 인식한 외화판매보증충당부채 재평가 비용의 환입에 따른 판관비 감소가 이번 분기의 매출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00억원대의 판매 보증비 환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환입 효과에 대한 눈높이 차이가 현대차 3분기 손익 추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물론 원화 강세에 따른 금융 부문의 실적 둔화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4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2조4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시장 기대치인 47조3000억원과 2조820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