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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있는 40대 이혼녀도 가능"…규정 바뀌자 벌어진 일
미스유니버스 참가자 연령 상한 폐지
올해 韓 대표 35세 김유림 씨
올해 韓 대표 35세 김유림 씨
9일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등에 따르면 '2026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진'에 선발된 김유림은 오는 11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제75회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에 참가한다.
동서울대학교 공연예술과를 졸업한 김유림은 안무가와 연기자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 상한 폐지 이후 30대 한국 대표가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스유니버스는 참가자 나이를 만 18~28세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만 29세 이상 여성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그러나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2023년 9월 연령 상한 폐지를 발표하고 이듬해 대회부터 적용했다. 현재는 만 18세 이상 성인 여성이라면 나이와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자격 규정이 바뀌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도전자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2024년 아르헨티나에서는 변호사이자 기자인 알레한드라 마리사 로드리게스가 60세에 미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캐나다에서는 58세 로레인 피터스가 미스유니버스 캐나다에 출전했다.
세계대회에서도 최고령 참가 기록이 경신됐다. 2024년 몰타 대표 베아트리체 은조야는 40세에 미스유니버스 본선 무대에 올라 역대 최고령 참가자가 됐다. 은조야는 세 자녀를 둔 어머니다.
한국에서도 2024년 당시 80세였던 모델 최순화씨가 미스유니버스 코리아에 도전해 주목받았다. 최씨는 한국 대표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