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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 공정 혁신'에 노벨화학상
佛 앙리 카강·日 소아이 겐소
日, 2년째 수상…노벨상만 32명
日, 2년째 수상…노벨상만 32명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 카강 교수와 소아이 교수에게 노벨화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너 링케 노벨화학상위원장은 “두 사람의 발견이 의약품 등 생명체와 상호작용하는 분자를 만드는 화학반응 설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100년 넘은 화학의 미스터리에 해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아미노산을 비롯한 일부 분자는 서로 거울에 비친 것처럼 생긴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생명체에서는 한쪽 형태만 주로 발견되는데, 이것을 호모키랄성이라고 부른다. 화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같은 비대칭성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의문을 품었지만 풀리지 않았다. 카강 교수는 호모키랄성을 형성하는 기술을 밝혀내고, 소아이 교수는 호모키랄성이 생겨나는 원리를 규명했다.
그동안 카강 교수는 학계에서 ‘노벨상이 놓친 가장 위대한 화학자 중 한 명’으로 불렸다. 2001년 노벨위원회가 비대칭 촉매 반응을 연구한 3명(윌리엄 놀스, 노요리 료지, 배리 샤플리스)에게 노벨화학상을 수여할 때 인원 제한 규정 때문에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인물로 알려졌다. 노벨상은 한 분야에 최대 3명까지만 공동 수상을 허용한다.
이날 소아이 교수의 수상으로 일본은 총 3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노벨화학상을 받아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