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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중국 하늘길 넓힌다…운수권 추가 확보·동계 노선 증편
중국 13개 도시 취항…국적 LCC 중 1위
제주항공은 올해 4월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과 9월 추가 배분을 통해 중국 노선 운수권을 새로 받았다. 4월에는 부산~구이린(주 4회), 부산~상하이(주 3회), 대구~상하이(주 3회), 제주~청두(주 2회), 제주~충칭(주 3회) 노선을, 9월에는 인천~베이징(주 7회)과 인천~창사(주 4회) 등의 노선을 배분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취항할 수 있는 중국 도시는 기존 상하이·베이징·칭다오·웨이하이·옌지·하얼빈·자무스·스자좡·장자제·구이린 10곳에 충칭·청두·창사 3곳이 더해져 모두 13곳이 됐다. 국적 LCC 중 가장 많다.
인천~베이징, 인천~창사 운수권을 확보해 두 도시를 인천에서 직접 연결할 기반도 마련했다.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베이징은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흡수할 수 있는 데다, 이미 운항 중인 제주~베이징·인천~제주 노선과 연계하면 방한객의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후난성 성도인 창사는 장자제 관광의 관문 도시로, 자연경관 관광 수요는 물론 후난요리 등 특색있는 미식 여행과 비즈니스 수요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존 노선 공급도 늘린다. 동계 운항이 시작되는 10월25일부터 부산~상하이 노선은 12월15일까지 화·목·토요일 3회를 더해 기존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바뀐다. 인천~칭다오 노선은 같은 날부터 12월31일까지 화·목·토·일요일 4회를 추가해 주 7회에서 주 11회로 늘어난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내년 3월 27일까지 화·목·토요일 3회를 더해 주 7회에서 주 10회로 증편된다. 부산~장자제 노선도 11월30일까지 월·목요일 2회를 추가해 주 4회 운항한다.
운항 기간도 연장한다. 부산~구이린과 인천~구이린(이상 주 4회), 대구~구이린(주 2회) 노선은 11월29일까지, 대구~스자좡(주 2회) 노선은 11월18일까지 운항을 이어간다. 새로 운수권을 받은 대구~상하이와 제주~청두·충칭 노선은 현재 취항을 준비 중이다.
제주항공은 2012년 인천~칭다오 노선으로 중국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올해 8월까지 중국 노선 누적 탑승객은 약 528만 명으로 국적 LCC 중 가장 많고, 현재 부정기편을 포함해 부산~상하이 등 14개 중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만큼, 올해 추가로 확보한 운수권과 동계기간 주요 노선 증편 및 운항기간 연장을 통해 중국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수요와 시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들의 중국 여행 선택권을 넓히고 한중 하늘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