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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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검찰개혁 강경론을 겨냥해 “과한 요구나 주장으로 대통령 리더십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당에서 제어할 때도 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검찰개혁을 둘러싼 강경론에 잇따라 선을 그은 데 이어 여당 대표까지 공개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반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내란세력과 쉽게 타협하면 언제든 되돌아올 수 있다”며 강경론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6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티07’에서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장했던 목소리에서 요구하던 부분들을 대부분 채우고 더 나아간 부분들이 있다”며 “이제는 민생개혁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한 요구나 주장으로 과거처럼 전체 개혁의 진영과 대열, 전선과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면 그 부분은 당에서 조금 제어할 때도 됐다”고 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국가보안법 개정과 폐지를 둘러싼 당내 논쟁도 소환했다. 그는 “독소조항을 없애는 개정에 집중하자는 의견과 차제에 다 폐지하자는 의견이 내부에서 갈렸다”며 “독소조항 개정은 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정리가 안 되면서 결국 이도 저도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안만 잘 안 된 것이 아니라 열린우리당 자체가 그것 때문에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목표의 선명성도 중요하지만 실제 성과를 내는 것, 성과의 실질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브라질 대선을 거론하며 “브라질 대선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내란을 철저하게 청산하고 내란세력을 해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반성하지 않고 있는 내란세력과 협치를 이유로 쉽게 타협하면 언제든지 전두환, 윤석열 세력이 되돌아와 대한민국을 장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군부쿠데타의 상징 전두환과 검찰쿠데타의 상징 윤석열에 대한 국민의힘의 옹호는 단순히 철 지난 발악이 아니라 내란세력 부활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