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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꺾고 금메달 땄는데…끝내 꼭대기 못 오른 태극기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리는 동안 중앙 게양대의 태극기가 연주에 맞춰 올라가지 않았다.
게양 담당 관계자들은 무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듯 허둥댔고, 이를 알아챈 한국 선수들은 게양대를 가리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태극기는 애국가 연주가 끝날 때까지 끝내 맨 위에 닿지 못했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크고 작은 운영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장과 훈련장으로 가야 할 버스가 엉뚱한 곳으로 가는 일이 빈번했고, 한국 하키 대표팀 경기에서는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기도 했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실수가 한꺼번에 잇따른 셈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