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알래스카 LNG 사업비, 멕시코만 연안의 두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투자 참여를 발표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비용이 미국 멕시코만 연안 LNG 사업의 두 배를 넘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알래스카 LNG 사업 주관사인 미국 에너지 개발업체 글렌판은 이 사업 비용을 445억∼545억달러(약 60조4천억∼74조원)로 추산했다.

글렌판은 지난 6월 알래스카주 의회에 이 추산치를 처음 제시했다.

로이터는 "연간 2천만t 생산능력에 비춰보면 100만t당 22억∼27억달러(약 3조∼3조7천억원)로, 지금까지 제안된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비용"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승인된 미국의 LNG 프로젝트들은 일반적으로 100만t당 평균 10억달러 이하 비용으로 건설됐다.
로이터 "알래스카 LNG 사업비, 멕시코만 연안의 두배"
셰니에르 에너지가 텍사스주에서 크리스티 3단계 확장 사업은 연간 1천50만t의생산능력 추가에 약 80억달러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100만t당 약 7억6천만달러다.

글렌판이 추진하는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1천300㎞ 파이프라인(132억∼169억달러)과 노스슬로프 가스처리시설(77억∼92억달러), 액화터미널(236억∼284억달러)을 모두 새로 지어야 한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포텐앤드파트너스의 인텔리전스 책임자 제이슨 피어는 "문제는 아시아 구매자들이 공급 안정성의 대가로 프리미엄을 낼 의향이 있는지"라며 "지금까진 그런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피던 에너지 그룹의 글로벌 가스 및 LNG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먼턴도 이 사업이 "투자를 위한 상업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