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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스 "디지털자산 시스템 통합 설계, 지금이 골든타임"
이 대표는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사업마다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면 같은 기능을 반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아직 디지털자산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이 많지 않은 지금이 통합 기반을 설계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디지털자산 수탁 등 신규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면 중장기적으로 비용, 복잡성, 운영 리스크 등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알투스는 지난 8년간 해외를 중심으로 레이어1 블록체인, 토큰화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한 국내 블록체인 업체다.
알투스가 최근 선보인 알투스 파운드리는 턴키(일괄 수주) 형태의 제품이다. 여러 디지털자산 사업 부서가 공통으로 활용하는 승인 정책, 블록체인,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내부 시스템 연동 등을 단일 인프라로 제공하는 일종의 '기술 프레임워크'라고 이 대표는 소개했다. 도입 과정에서는 알투스의 현장 전담 엔지니어 FDE가 고객사에 투입돼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시스템을 설계·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자산 사업은 고객마다 원하는 기능과 운영 환경이 달라 완성된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없다"며 "알투스 파운드리는 소프트웨어와 FDE를 결합해 기술 프레임워크 위에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을 구축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시스템이 늘어난 후 통합에 나서면 구축 비용이 중복될 뿐만 아니라 운영 중인 서비스를 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와 데이터 이전 리스크까지 감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시스템 파편화는 관리자와 실무자의 혼란을 키우고 결국 운영 사고와 내부통제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복잡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한 작은 실수는 내부자 권한 남용이나 외부 공격에 대한 취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