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크루즈 기업 카니발의 여객선. 사진=카니발
글로벌 1위 크루즈 기업 카니발의 여객선. 사진=카니발
글로벌 1위 크루즈 기업 카니발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회계연도 3분기(6~8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 소식에 카니발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규장에서 13.41% 폭등한 25.11달러에 마감했다.

카니발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8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이다. 주당순이익(EPS)는 1.43달러였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매출 83억9000만달러, EPS는 1.35달러였다.

카니발은 2026회계연도 연간 EPS 전망치를 2.24달러,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1억4000만달러로 각각 높였다.

카니발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여행의 인기가 계속됐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따른 효율화로 운항 비용이 절감됐다”고 덧붙였다.

조시 와인스타인 카니발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2027년 예약률과 예약가격 모두 사상 최고”라며 “내년 객실 예약이 이미 절반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8년의 예약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카니발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동종 업계의 경쟁사들인 로열캐리비안 크루즈는 7.45%,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각각 7.45%, 3.42% 올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