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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진상에 따라 조치"…한동훈 "주적, 北 아닌 우크라냐"
韓 "北 지뢰 공격엔 응징 메시지 전혀 없어"
李 "진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 취해나갈 것"
李 "진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 취해나갈 것"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리 사적으로 북한에 대북송금 약점이 잡혔더라도 공적으로 대통령으로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북한 지뢰 공격에 대해 북한을 응징·비판하는 메시지를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북한 포로 입국을 공개한 우크라이나를 직접 비난하는 것과 비교해 보라"며 "우리 주적이 북한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로 바뀌었느냐"고 따졌다.
이는 이 대통령이 북한과 우크라이나에 보인 대응 수위가 다르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번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은 유엔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진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북한 포로의 한국 송환을 공개했을 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도 "합의에 위반한 일방적 공개와 허위 공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고, 외교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불러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군 당국은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최종 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합당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