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9월 23~27일) 닷새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21만9805명으로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총이용객은 109만9025명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21만7613명)보다 약 1% 늘어, 2001년 3월 개항 이후 추석 연휴 기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설과 추석을 통틀어서는 올해 설 연휴(23만101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날짜별로는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이 연휴 첫날인 23일(12만4989명)이었다. 도착 여객과 전체 여객은 마지막 날인 27일에 가장 많아, 각각 13만1382명과 23만6810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지역별 이용객은 일본이 30만8287명(2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남아 23만26명(21.1%), 중국 21만5237명(19.7%), 미주 10만5593명(9.7%), 동북아 10만2972명(9.4%), 유럽 8만2758명(7.6%) 순이었다. 대양주(2만9345명, 2.7%), 중동(1만2568명, 1.2%), 기타(5218명, 0.5%)가 뒤를 이었다.

항공기는 연휴 동안 총 6519편이 운항해 하루 평균 1304편을 기록했다. 25일과 27일에는 각각 1310편이 운항해 종전 하루 최다 기록(올해 2월13일 1284편)을 경신했다.

이번 연휴 하루 평균 이용객은 공사가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산출한 예측치보다 적었다. 예측치는 긍정 시나리오 22만 7650명, 중립 시나리오 22만423명이었고, 실제 이용객은 각각 7800명, 618명 적었다. 공사는 혼잡 방지를 위해 긍정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대책을 마련·시행했다.

이번 연휴에는 초반에 출발 여객, 후반에 도착 여객이 몰리는 등 날짜와 시간대에 따라 여객 흐름이 달랐다. 공사는 이에 맞춰 관계기관과 함께 출국장 조기 개장, 스마트 서비스 확대, 현장 혼잡 관리, 여객 편의 및 접근 교통 대책, 운항 안전 강화 등을 시행했다.

구체적으로는 법무부와 협력해 출발 여객이 몰리는 오전 시간대 주요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열었고, CT 엑스레이 장비를 최대 45대 가동했다. 셀프 체크인 이용 항공사는 20곳에서 24곳으로, 셀프 백드랍 이용 항공사는 10곳에서 13곳으로 늘렸다. 전담 안내 인력도 34명을 배치했다. 식음매장 등 운영 확대, 임시 주차장 확보, 공항 내 셔틀버스와 대중교통 운행 확대도 병행했다.

이에 따라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23일 혼잡 시간대(오전 6~10시)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평균대기 시간은 3분, 최대 대기 시간은 12분(오전 9~10시경)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정부 기관과 공항 상주 직원 간의 협업, 이용객의 대중교통·스마트 서비스 이용 협조가 안정적인 공항 운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별교통대책 기간은 끝났지만, 이어지는 개천절·한글날 연휴에도 여객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공항 운영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많은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지만, 9만4천여 공항상주직원의 협업과 여객 협조를 바탕으로 평소와 다름없는 안정적인 공항운영 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10월 초 연휴에 대비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