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체들이 인쇄용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인쇄업계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와 전국 11개 지방조합은 한솔제지와 한국제지 등이 최근 최고 13% 수준의 추가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주요 제지사가 지난 7~8월 품목별 할인율을 축소하고 기준가격을 올린 데 이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인쇄업계의 주장이다.

제지업계는 펄프 가격과 운송 비용 등 원가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인쇄용지 제조원가에서 펄프 비중은 약 40~50%다. 중국 활엽수 펄프 가격은 지난해 9월 t당 510달러에서 지난 21일 기준 576달러로 약 13% 올랐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