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 광역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 광역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자녀의 대학 입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도권 및 지방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도심의 치열한 학업 경쟁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 여건을 누리면서도, 대학 진학 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농어촌특별전형 학군으로 실수요자들의 이주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추세다.

주거 이동의 주요 배경에는 ‘농어촌특별전형’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지역 학생들이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학이 별도의 정원(주로 정원 외)을 할당해 선발하는 특별 전형이다. 농어촌 지역 거주 및 재학 요건을 충족한 학생들끼리 경쟁하게 되며, 일반 학군지 대비 수시 내신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입을 위한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수도권 내에서는 교통망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김포시 고촌읍 등을 대표적인 진학 명당으로 꼽는다.
"치열한 내신 전쟁 피하자"…학부모 우르르 몰리는 '뜻밖의 동네'
특히 경의중앙선 양수역 일대는 우수한 교통망과 자연환경, 명문 학군을 모두 갖춘 비규제지역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수역에서 급행열차 이용 시 서울 왕십리역까지 30분대, 잠실역 40분대, 신사역 5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남한강과 북한강, 세미원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무엇보다 농어촌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한 명문 양서고등학교가 위치한 점도 학부모들의 이주를 이끄는 요인이다. 전원 기숙사 체제의 사립 일반고인 양서고는 2026년 기준 SKY 대학 입학률이 졸업생 대비 약 30.8%에 달하며, 의·치·한의대 합격자 수만 최근 7개년 연평균 19.1명에 달한다.

양평으로 전입하는 학생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2025학년도 기준으로 양평군의 중학교 전입학생비율은 4.5%로 전국 평균인 2.5%보다 높았다. 인근 하남시(2.1%), 구리시(1.6%)와 비교하면 2배 이상 격차를 보인다. 지방에서도 아산시의 중학교 전입학생비율이 5.6%로 높았다.

이 같은 교육 이점은 신규 아파트 청약 결과로도 이어진다. 일례로 지난해 4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에서 분양을 진행한 ‘태화강 에피트’는 농어촌특별전형 대상 지역에 속한다는 점이 영향을 미쳐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3대 1, 최고 6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시장에서 자녀의 교육 여건은 거주지를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도심의 주거비 부담과 과열된 사교육 경쟁을 피해, 양호한 정주 여건을 유지하면서도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통해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지역으로 3040세대 학부모들의 이주가 지속되리라 보인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교육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수도권 및 지방 거점 지역에서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쌍용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6개 동, 총 3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4~146㎡P로 구성되며, 전용 84㎡의 경우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판상형 중심 구조로 적용됐다. 경의중앙선 양수역이 도보 약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이며, 무엇보다 양수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양수중학교가 인접해 자녀들이 큰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농어촌특별전형(지원 자격 충족 시)이 가능한 양서고등학교(전원 기숙사 운영)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별동으로 어린이집을 신설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지 인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학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교육 환경뿐 아니라 풍부한 인프라와 조망권 또한 돋보인다. 단지는 차량 이용 시 하남 15분대, 송파 30분대, 강남 4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스타필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하남 생활권의 대형 쇼핑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인접해 세대 내부에서 2개의 한강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는 수도권 제1호 국가정원 승격을 추진 중인 세미원, 양서문화체육공원 등 공세권 입지도 돋보인다.

이지건설은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4BL 일원에서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77·84㎡ 총 622세대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인근에 염작초등학교를 비롯해 아산테크노중학교, 아산충무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가 위치한 둔포면은 농어촌특별전형 지원자격 활용이 가능하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