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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베슬AI, 2000억 시리즈C 유치 추진…국민성장펀드 투자 검토
투자 전 기업가치 5000억 평가
GPU 매입해 AI 인프라 고도화
GPU 매입해 AI 인프라 고도화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슬AI와 리드 투자자인 KB증권은 최근 시리즈C 라운드를 열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 베슬AI의 프리 밸류(투자 전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 포스트 밸류(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7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투자 형태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 등이다.
국민성장펀드 역시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 자금을 매칭해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여부 및 규모 등은 투자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심의회를 거쳐 정해질 전망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5년간 20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정책 펀드다.
베슬AI는 2020년 4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인프라 플랫폼 ‘베슬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8000장 이상의 GPU를 바탕으로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운영하는 기업에 GPU 클러스터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티맵모빌리티, 한화생명 등 국내 기업·기관에 AI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베슬AI는 연내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해 최신 GPU 1만장 규모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이 같은 확장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베슬AI는 올해 들어서만 GPU 클라우드 사업에서 1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했다. 실적도 성장세에 올라탔다. 이 회사는 지난해 30억원 내외였던 매출이 올해 1000억원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나온다. 회사는 2030년 매출 6조원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