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조감도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조감도
6년여 간 멈춰 섰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 초고층 복합개발이 다시 시작된다.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두 사업으로 성수·문정 일대에 448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과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이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는 성수동1가 685의 701 일대 1만9002㎡ 부지다. 부영그룹이 2009년 서울시 공매에서 약 3700억원에 사들인 뒤 2019년 3월 첫 삽을 떴지만 이듬해 설계 변경 문제로 공사가 멈춰섰다.

새 계획안은 지하 8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다. 공동주택 383가구(분양 357가구·임대 26가구)와 숙박시설 622실, 903석 공연장이 들어선다. 2024년 7월 건축위를 통과한 기존안(호텔 604실·레지던스 332가구)보다 주거 비중이 커졌다.

한강과 서울숲에 접한 입지를 살려 개방형 공간을 늘렸다. 숙박시설 46층엔 주민 개방 전망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3층엔 시민 개방 주차면 133면을 두고 공공보행통로 2곳과 서울숲역으로 이어지는 공개공지도 조성한다. 올 하반기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문정건영 리모델링 조감도
문정건영 리모델링 조감도
노후 단지인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거쳐 545가구에서 610가구로 65가구 늘어난다. 송파구 문정동 72의 3 일대 지하 5층~지상 16층 5개 동 규모다. 늘어나는 65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용 84㎡ 11가구, 97㎡ 54가구로 구성된다.

완충녹지와 옹벽으로 주변과 단절됐던 단지 구조를 개선한다. 공공보행통로를 내고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한다. 작은도서관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단지 내 공유시설은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한다. 2029년 4월 착공, 5월 분양, 2032년 4월 준공이 목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