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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 이후 경기 화성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광역버스로 75분 걸리던 출퇴근길이 21분으로 줄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 GTX 전 노선의 사업 추진 현황과 개통 효과를 소개한다. B·C노선 공사 현황과 A·B·C노선 연장 일정도 함께 공개한다.

전시관에선 GTX-A노선이 바꾼 수도권 출퇴근 풍경을 숫자로 보여준다. GTX-A는 개통 후 2년 반 동안 지구 245바퀴에 해당하는 977만4929㎞를 운행했다. 누적 이용객은 4047만명을 넘어섰다. 수서~동탄 구간 일평균 이용객은 7734명에서 1만6355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도 3만5596명에서 5만2146명으로 증가했다.

동탄서 수서까지 21분…GTX 노선 청사진 코엑스서 본다
이동 시간은 크게 줄었다. 광역버스로 66분 걸리던 파주 운정중앙~서울역은 GTX로 22분이면 닿는다. 이용객이 늘면서 열차 운행도 늘렸다. 편도 기준 수서~동탄 구간은 52회에서 60회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112회에서 141회로 증편됐다. 이용객의 40.7%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에 몰렸다. 역별로는 서울역 이용객 비중이 30.7%로 가장 컸다.

GTX-A는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화성 동탄역까지 82.3㎞를 잇는 노선이다. 정거장은 11개, 총사업비는 5조587억원이다. 올해 삼성역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성을 확보해 개통 일정을 정한다. 운정중앙~삼성~동탄 전 구간은 2028년 개통이 목표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 구간에 정거장 14개를 짓는다. 총사업비는 7조1382억원으로 2031년 전 구간 개통이 목표다. 수원역과 양주 덕정역을 잇는 GTX-C노선(86.5㎞)은 지난 4월 사전 작업이 가능한 구간부터 우선 착공한 데 이어 이달 본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4조9273억원이고 2031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연장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A노선을 동탄에서 평택지제까지 20.9㎞ 늘리는 사업은 기존 수서평택고속선을 활용한다. 지난해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올해 4월부터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2028년 상반기 설계를 마친 뒤 위수탁 협약을 맺고 공사에 들어간다.

B노선은 경춘선을 활용해 마석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55.7㎞ 연장한다. 지난해 12월 타당성 검증을 마쳤고 내년 상반기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C노선은 북쪽으로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9.6㎞, 남쪽으로 수원에서 오산·평택·천안·아산을 거쳐 온양온천까지 69.9㎞ 늘어난다. 지난해 12월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올 하반기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연신내역의 모습. 연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연신내역의 모습. 연합
D·E·F노선은 2023년 12월 GTX 확충 기획연구를 마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인 집코노미 박람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국내 최대 부동산 전시회로 정부 정책 방향과 하반기 분양 예정 단지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참여해 유망 단지와 미래 주거 기술을 선보인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