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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완주 선언'에…국민의힘 "국민 향한 선전포고"
침묵 깬 龍 "악의적 프레임"·"언론 이성 찾으라" 주장
국힘 "오만한 완주 선언…역대 최악의 인사 참사"
국힘 "오만한 완주 선언…역대 최악의 인사 참사"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자진 사퇴는커녕 끝까지 버티겠다며 오만한 완주 선언을 내놓았다"며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참담한 대국민 기만극"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당한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을 향해서는 '악의적 프레임'이라 몰아세우고, 야당의 당연한 인사 검증 요구에는 '발목잡기'라며 적반하장의 화살을 돌렸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청문회 자료를 준비하겠다며 집무실 출근마저 거부하고 내놓은 결과물이 고작 야당·언론 탓으로 점철된 적반하장식 기자회견이었던 것이냐"고 쏘아붙이며 "전대미문의 '특권 겸직' 몽니를 두고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 강변하고, '개인의 영달이 중요했다면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후안무치한 궤변까지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에 취해 권한을 독식하려는 탐욕을 두고, 감히 야당 의원 지명 취지를 읽으라며 주권자인 국민을 훈계하려 드는 태도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질타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미 파면을 선고했다"며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언론·야당 탓을 늘어놓으며 청문회 일정 미정에 유감 운운하는 적반하장은 역대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제 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남 탓 뒤에 숨어 궤변을 늘어놓는 부적격 후보자를 감싸 안는다면, 이는 주권자인 국민을 향한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이 대통령은 인사 참사를 즉각 인정하고, 용 후보자 지명을 지금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용혜인은 자신을 향한 의혹을 검증하는 정치와 언론 모두에게 '이성을 찾으라'고 외쳤다"며 "그 의혹 제기에 공감하는 국민들에게 당신들은 미쳤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차라리 '국민 개돼지론'이 솔직해 보일 지경"이라며 "용혜인의 기자회견은 솔직한 해명과 사퇴 대신, 남 탓과 국민 기만, 자기연민에 빠진 감성팔이로 일관했다.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국민과 본격적으로 싸워보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꼬집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