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ETF -37%" 피눈물…송은이 "연금 수익률 30%"
개그우먼 김숙이 주식 투자 실패로 속앓이를 하는 가운데, 동료 송은이가 30년 넘게 유지해 온 고금리 연금저축의 수익률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논알콜 회식하는 대표들의 만남. 힘든 세상 술 없이 어떻게 살아가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와 김숙은 청취자들과 전화 통화를 나누는 '용건이 먼데이' 코너를 진행하던 중 증권사에 재직 중인 청취자의 사연을 접했다.

주식시장 변동성을 언급한 사연에 김숙은 "주식 시장에 대해 따질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현재 ETF 수익률이 -37%"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지금 장에 물린 사람들이 수두룩하다"고 하소연했다.

김숙의 푸념에 송은이는 자신이 보유한 연금저축 상품을 언급했다. 송은이는 "최근 내 연금저축 관련 기사가 나지 않았나"라며 "단기 수익률과 달리 누적 수익률은 개념이 다른데, 확인해 보니 누적 수익률이 30%대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실을 보던 김숙이 "마이너스 37%인 사람 앞에서 자랑하느냐"며 발끈하자, 송은이는 "단기가 아닌 누적 집계라 그렇다"고 해명했다.

앞서 송은이는 1993년 데뷔 초 월급 20만원을 받던 시절 은행 연금저축에 가입해 지금까지 유지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입 당시 금리는 20%대에 달했으며, 이후 시중 금리가 급락하면서 은행 측의 지속적인 해지 설득이 이어졌으나 이를 거절하고 상품을 지켜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세제 혜택을 받고 노후 대비를 위해 가입했던 것일 뿐, 대박 수익이나 노후 완성을 가져다주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월 납입 금액 자체가 크지 않아 이것만으로 노후 준비가 끝났다는 식의 오해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